치킨 2회 및 32킬로 누적 토털 포인트 70점 획득 … 디플러스 기아ㆍ성남 제노알파 선두 경쟁 나서

농심 레드포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파이널 첫 날 치킨 2회를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 성남 제노알파가 맹활약을 펼치며 농심 레드포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30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파이널 1일차 경기가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32킬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70점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PMPS 시즌2 페이즈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대회 우승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첫 날에서도 순위 포인트 28점으로 전체 1위, 킬 포인트 32점으로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생존과 교전 능력에서 탁월한 모습을 드러냈다.

농심 레드포스는 파이널 첫 2개 매치에서 경기 초반 인원 유지에 실패했다. 첫 번째 매치에서 킬 획득 없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이어진 매치2에서도 경기 초반 2명이 탈락하며 3점을 추가하는 것에 그쳤다. 그 사이 선두를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와 점수 차이가 30점 이상 벌어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사녹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안전지역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남쪽 삼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수비적인 운영으로 네 명의 인원을 유지한 후, 6페이즈부터 본격적으로 공세 전환했다. 외곽 지역에서 과감한 근접 교전으로 ZZ를 탈락시키며 치킨 싸움까지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락스와 치킨을 놓고 3대4 대결을 벌였다. '스포르타' 김성현이 먼저 상대를 기절시키며 팽팽한 대치구도에 파열음이 발생했다. 이후 나머지 3명을 인원 손실 없이 쓰러뜨리며 9킬 치킨을 획득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 마침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안전지역은 산 마르틴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시가전이 예고됐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른 시기에 산 마르틴에 진입해 건물을 차지한 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마침 안전지역이 해당 건물을 중심으로 좁혀지며 치킨 획득에 유리한 찬스가 마련됐다.

건물을 사이에 둔 시가전 속에 경기는 점 자기장 대결까지 흘러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완벽한 수비 태세로 상대의 공세를 철저히 막아내며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인브 아르마다와 3대4 치킨 싸움을 펼쳐 근접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9킬 치킨을 획득했다. 19점을 추가하며 선두 디플러스 기아를 내려 앉히고 선두로 점프했다.

한편 PMPS 시즌2 파이널 첫 날부터 상위권에 혼전이 발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치킨 1회 및 28킬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63점으로 선두 농심 레드포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성남 제노알파는 이날 무려 36킬을 휩쓸며 57점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ZZ 또한 49점으로 선두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

PMPS 시즌2 파이널 2일차 경기는 내달 1일 오후 5시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총 사흘간 경기를 펼쳐 가장 많은 누적 토털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PMPS 시즌2 우승팀이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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