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로드 투 아시안 게임' 출전 예정 … 배그 모바일 AG 버전 첫 선ㆍ한국 대표팀 활약 기대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오는 22일 동아시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마카오에서 '제19회 아시안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로드 투 아시안 게임(Road to Asian Game)을 개최한다.

로드 투 아시안 게임은 대회 예선을 겸하는 행사로, 오는 9월 개막에 앞서 아시안 게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채택돼 로드 투 아시안 게임에 선보인다. 개최국인 중국을 포함해 총 23개국이 참가하며,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도 대회에 나선다.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 명단은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ZZ) 등 총 5명이다.

로드 투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23개국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서아시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 및 남아시아 등 4개 그룹으로 나뉜다. 한국은 동아시아 그룹에 포함돼 중국, 홍콩, 차이니즈 타이페이, 마카오 등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아시안 게임을 위한 특별한 버전으로 진행된다. 기존 버전의 생존 배틀로얄 방식이 아니라 각 팀이 패러슈팅(낙하산), 바이애슬론, 레이싱 등 실제 스포츠에서 본 딴 다양한 요소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트랙은 여러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마다 완수해야 할 표적 사격 미션이 있다. 사격 미션을 완료한 후 선수들은 차량을 운전해야 하며 결승선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시딩 스테이지(Seeding Stage) 경기에 출전한다. 동아시아 5개국이 동일한 트랙에서 대결을 펼치며 결승선에 빨리 도착한 순서대로 시드 번호가 주어진다. 높은 시드 번호를 받은 팀은 결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오는 23일 오후 5시에는 퀄리파잉 스테이지(Qualifying Stage)가 열린다. 각 팀이 두 경기씩을 치르며, 각 경기는 4개의 다른 트랙에서 진행된다. 결승선까지 도달한 평균 시간이 가장 짧은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파이널 스테이지(Final Stage)는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퀄리파잉 스테이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대결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는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나, 시딩 스테이지는 중계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것은 23일 퀄리파잉 스테이지부터다.

크래프톤은 대회에 앞서 공식 카페를 통해 한국 대표팀 응원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할 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치킨 메달 20개를 제공한다. 또한 로드 투 아시안 게임 대회 생방송 중 해당 응원 댓글이 노출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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