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득점 실패하며 2위권과 격차 좁혀져 … 페이즈2 마지막 날 우승 결정될 전망

농심 레드포스가 2위권과 추격전 끝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페이즈2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17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페이즈2 3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26킬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51점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경기들을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197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이날 첫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전지역이 채석장 동쪽의 넓은 밀밭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엄폐물이 부족한 평지에서 많은 팀이 격돌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른 시기에 안전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건물을 차지한 후 인원 보존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건물이 안전지역을 벗어난 6페이즈부터 외곽 교전을 통해 이득을 챙겼다. 점 자기장 싸움 끝에 인원 손실 없이 덕산 e스포츠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5킬 치킨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이어진 3개 매치에서 높은 득점에 실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디플러스 기아, ZZ의 맹렬한 추격에 놓였다. 이날 마지막 2개 매치에서 각각 10점 이상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으나, 2위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해 우승을 결정 짓지는 못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순위 포인트 29점, 킬 포인트 32점으로 토털 포인트 61점을 획득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171점으로, 페이즈2 전체 2위로 뛰어오르는 동시에 선두 농심 레드포스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특히 미라마 맵과 사녹 맵에서 연속으로 치킨을 획득하며 한때 10점 차로 선두를 위협하기도 했다.

ZZ는 치킨 1회 및 28킬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50점을 추가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160점으로, 전날 2위에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하며 3위에 올랐다. 여전히 선두 농심 레드포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덕산 e스포츠는 이날 하루에만 45킬을 쓸어 담으며 가장 많은 토털 포인트 66점을 획득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151점이며 선두와의 격차는 46점까지 좁혔다.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의 격차이지만 덕산 e스포츠가 이날 보여준 뒷심이라면 충분히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가 될 만하다.

PMPS 시즌2 페이즈2 4일차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총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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