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활약 속 누적 토털 포인트 146점 획득 … 16킬 치킨 획득하며 2위 그룹과 차이 벌려

농심 레드포스가 뛰어난 교전 능력을 무기로 하루에 치킨 2회를 획득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1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페이즈2 2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41킬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74점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를 포함해 누적 토털 포인트 146점으로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라 선두를 차지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순위 포인트 57점, 킬 포인트 89점, 치킨 3회 등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선보이고 있다. 남은 이틀 간의 페이즈2 경기 동안 활약을 이어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린다.

농심 레드포스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이날 두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안전지역이 급격하게 정수장 쪽으로 쏠리며 일부 지역에 병목 현상이 일어났다.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는 와중에 농심 레드포스는 안전지역 외곽에서 침착하게 기다리는 플레이를 통해 인원 보존에 성공했다.

치킨 싸움은 6페이즈부터 본격화됐다. 농심 레드포스는 유리한 고지를 두고 선두 ZZ와 직접 교전을 펼쳐 승리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정비가 덜 끝난 틈을 노리고 찾아온 팀GP와 후속 교전을 펼쳐 전원 처치한 후, 주도권을 끝까지 놓치치 않고 11킬 치킨으로 이어갔다. 토털 포인트 21점을 획득한 이들은 마침내 1위로 점프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날 마지막 매치였던 에란겔 맵에서 또 한 번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안전지역은 대피소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들은 경기 시작 직후 성남GE와 건물을 사이에 두고 대결을 펼쳐 승리해 기세를 올렸다. 이후 안전지역 외곽에서 이이제이 전략을 통해 다수의 킬 포인트를 획득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주도적인 위치를 잡고 산개해 능선을 중심으로 싸움을 전개했다. 넓은 숲에서 펼쳐진 원거리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아사 레인저, 디플러스 기아, 베가 e스포츠를 탈락시키고 무려 16킬 치킨을 획득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2위 ZZ, 3위 디플러스 기아(이상 110점)와 누적 토털 포인트 격차를 36점으로 크게 벌렸다.

한편 PMPS 둘째 날 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날 4위에 머물렀으나, 2일차 경기에서 꾸준한 활약 속에 다른 팀이 부진한 틈을 타 2위와 점수차 없는 3위로 점프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첫 날 선두였던 ZZ는 이날 38점을 얻는 것에 그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PMPS 시즌2 페이즈2 3일차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총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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