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 하루 2치킨ㆍ농심 20킬 치킨 획득 … 누적 토털 포인트 72점으로 동률 이뤄

ZZ와 농심 레드포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페이즈2 첫 날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누적 토털 포인트에서 동률을 이루며 남은 사흘간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10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2' 페이즈2 1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ZZ는 이날 열린 6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32킬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72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페이즈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ZZ는 페이즈2에서도 첫 날부터 뛰어난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ZZ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두 번째 매치에서 이날 첫 번째 치킨을 따냈다. 안전지역이 로스 이고스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좁은 뭍에서 자리 싸움이 열렸다. ZZ는 안전지역 외곽에서 견제에 치중하며 스쿼드를 온존했다. 다른 팀들이 빠르게 탈락하며 치킨 기회가 찾아왔다.

ZZ는 6페이즈부터 본격적으로 교전에 나섰다. 덕산 e스포츠와 히든의 교전에 개입해 이이제이로 이득을 차지했으나 인파이팅 과정에서 2명을 잃게 되며 치킨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했다. 이들은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후 다른 팀들을 강하게 압박했고, 점 자기장 싸움 끝에 마침내 7킬 치킨을 획득했다.

ZZ는 다섯 번째 매치인 미라마 맵에서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전지역 외곽에서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인원 손실 없이 톱4에 진입했다. 이들은 치킨을 놓고 네 팀의 풀 스쿼드 교전이 펼쳐지자, 유리한 고지대를 점령한 후 차례차례 다른 팀을 탈락시켰다. 특별한 위기 없이 9킬 치킨을 획득할 수 있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치킨 1회 및 48킬을 기록하며 선두 ZZ와 동률인 72점의 토털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들은 지난 페이즈1 첫 날 선두를 기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페이즈2에서도 좋은 출발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농심 레드포스는 첫 2개 매치에서 9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으나, 사녹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안전지역이 라카위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이 곳을 거점으로 하던 농심 레드포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들은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4페이즈까지 9킬이라는 높은 득점에 성공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6페이즈부터 공세로 전환해 유리한 지형을 무기로 적극적인 원거리 교전을 펼쳤다. 점 자기장 싸움 끝에 ZZ, 락스, 성남GE, 덕산 e스포츠 등을 차례로 물리치며 무려 20킬을 따냈다. 치킨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토털 포인트 30점을 획득해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한편 PMPS 페이즈2 첫 날 경기에서는 선두 ZZ와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해 3위 덕산 e스포츠(66점), 4위 디플러스 기아(55점) 등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PMPS 시즌2 페이즈2 2일차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총 6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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