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최종 명단은 ▲'비니' 권순빈(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투제트) 등 총 5명이다.

국가대표 명단은 지난 5월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선정한 파견후보자 명단에 대해 10일 간의 공식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됐다. 파견후보자 명단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으로 진행된 3일간의 온라인 비공개 평가회 지표와 최근 각종 대회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됐다.

‘비니’ 권순빈은 지난 4월 종료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 1에서 소속 팀 덕산 e스포츠의 오더를 맡아 대회를 승리로 이끌었다. ‘티지’ 김동현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총 2번의 대회 MVP를 수상했다. 올해에도 변함없는 실력으로 소속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스포르타’ 김성현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지난해 PMPS 2022에서 디에스 게이밍 소속으로 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해 주장을 맡고 있다. ‘파비안’ 박상철은 많은 경험을 가진 베테랑 선수로, 지난해 PMPS 2022에서 팀의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씨재’ 최영재 선수는 지난해 최상위 글로벌 대회인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에 참가해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지휘봉은 윤상훈 감독이 맡는다. 2019년 선수로 데뷔한 윤 감독은 2020년 코치로 전향했으며, 이후 디에스 게이밍 소속으로 총 3번의 PMPS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심 레드포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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