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 오픈 … 콘셉트 스토어 '버거킹 선릉역점' 운영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

대작 액션 RPG '디아블로4'가 작품 출시 후 다채로운 브랜드와 협업을 실시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디아블로4를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에서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는 작품의 유통 공식 파트너사 대원미디어가 운영하며, 디아블로 판권(IP)으로 제작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는 21일까지 약 2주간 운영된다.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존에서 찾을 수 있다. 팝업 스토어의 외벽에는 작중 주요 등장인물인 악마 '릴리트'가 그려져 있으며, 지옥을 나타내는 어두운 색과 붉은 색의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는 작품의 인기를 증명하듯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붐빈 가운데 오픈했다. 팝업 스토어 입장 시 피로 그려진 'HELL IS COMING'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내부에는 디아블로4의 키 비주얼 등이 액자에 담겨 있으며, 핏빛 양초와 석고상 등을 전시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준다. 플레이어들은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성역의 세계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에서는 실제 판매 중인 디아블로4의 머천다이즈(MD) 상품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유통사 대원미디어는 디아블로4의 게임 번들, 장패드, 컵, 의류에 이르기까지 30여개의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는 플레이어들이 일반적으로는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제품이다.

전시된 상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디아블로4 출시 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리미티드 소장판'이다. 리미티드 소장판에는 ▲전용 패키지 박스 ▲천 소재 성역 지도 ▲소장판 아트북 ▲창조의 양초 ▲마우스 패드 등이 포함돼 있으며, 팝업 스토어 구매자에게는 전용 캐리어 박스가 함께 증정된다.

팝업 스토어의 내부 중심에 장식된 악마 '릴리트'와 천사 '이나리우스'의 스태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 스태츄는 사람의 4분의 1 정도 크기로 제작됐으며 가까이서 보면 섬세한 디테일과 질감까지도 구현한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디아블로4의 뜨거운 인기와 스태츄의 퀄리티에 힘입어 이미 많은 수량이 판매되고 있다.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5종의 '리미티드 티셔츠'는 이 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다. 셔츠 전면부에는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그래픽이 그려져 있다. 이와 함께 하이 패션 브랜드 엑슬림(Xlim)이 디아블로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이는 윈드 브레이커, 스카프, 롱 슬리브, 팬츠 등의 특별한 의류 컬렉션을 판매 중이다.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의 디아블로4 한정판 제품도 이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디아블로4 콘셉트로 제작된 ▲ 아크티스 노바 7 무선 게이밍 헤드셋 ▲ 에어록스 5 무선 게이밍 마우스 ▲ QcK Heavy XXL 마우스 패드 등을 판매한다. 제품 구매 시 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아이템 코드를 증정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현장을 찾는 팬들 및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팝업 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한 방문 시간 선착순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미리 상품 재고 및 품절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해 고객들이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돕는다.

디아블로4 팝업 스토어는 오픈 당일이지만 커뮤니티에서 디아블로4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주말을 맞아 팬들의 방문이 늘며, 게이머들의 핫 플레이스로 큰 인기를 누릴 것이 예측된다. 특히 오는 14일부터는 팝업 스토어 내부에 르네상스 예술 형식을 차용해 빚어낸 초대형 릴리트 피에타 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부터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의 협업을 통한 디아블로4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 및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콘셉트 스토어는 지하철 3호선 선릉역에서 5분 거리의 버거킹 선릉역점에서 운영 중이다. 내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버거킹 선릉역점은 먼 곳에서도 한눈에 콘셉트 스토어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건물 1층과 2층을 모두 릴리트의 키 비주얼로 래핑했다. 또한 건물 입구부터 디아블로 테마의 검은 문으로 꾸며져 있다. 구조물을 지나쳐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음침한 테마의 디아블로4 배경음악(BGM)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매장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2층은 디아블로4의 배경인 성역의 음울함을 담은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양초와 나무 등으로 공간을 디자인했으며 테이블마다 악마 소환진이 그려졌다. 외벽은 릴리트와 이나리우스 래핑이 눈에 띈다. 중앙에 놓인 "릴리트의 매운 맛과 이나리우스의 달콤한 맛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재치 있는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켠에는 매장을 찾은 디아블로4의 팬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코너가 놓여있다. 또한 디아블로4의 프로모션 비디오를 감상하며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버거킹은 협업을 통해 '헬로 릴리트 와퍼'와 '헬로 이나리우스 와퍼'를 선보인다. 순 쇠고기 100% 패티와 해쉬브라운이 햄버거에 포함됐으며, 릴리트 와퍼의 경우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가 더해졌다. 이나리우스 와퍼는 달콤한 베이컨잼을 얹었다. 두 제품 모두 높은 퀄리티를 지니고 있어 큰 인기 속에 판매되고 있다.

디아블로4의 팝업 스토어는 오는 21일까지 백화점 휴무일을 제외한 매일 운영된다. 버거킹 콜라보레이션 콘셉트 스토어는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이 밖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