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ROG 엘라이'ㆍMSI '크리에이터 Z17 HX 스튜디오'ㆍ에이서 '스위프트 엣지16' 등 공개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Computex)'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게이머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수스, MSI, 에이서 등은 국제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3'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컴퓨텍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례 IT 전시회다. 글로벌 IT 시장에서 큰 입김을 지니고 있는 대만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업계에서 높은 중요도를 지니고 있다. 특히 올해 컴퓨텍스 행사는 코로나 팬더믹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외 다양한 IT 기업들이 참석해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뽐내는 중이다.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스카 18'.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스카 18'.

프리미엄 게이밍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는 컴퓨텍스 현장에서 게이밍 브랜드 'ROG'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최신 로드맵과 함께 제품 사용에 있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돕는 '카본 파트너 서비스' 등에 대해 공개했다.ㆍ

이 회사는 컴퓨텍스를 통해 게이밍, 초슬림, 크리에이터용, 커머셜 등 4개 라인업의 10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게이밍 제품은 ▲ROG 엘라이 ▲ROG 스트릭스 스카 18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에디션 ▲ROG XG 모바일 등을 공개했다.

게이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제품은 지난달 30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 UMPC 제품 'ROG 엘라이(Ally)'다. 차세대 게이밍 헨드헬드 PC를 표방하며, 휴대용 게임기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을 탑재했다. 7인치 120Hz F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AAA급 게임도 60FPS로 즐길 수 있는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발휘한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608g의 가벼운 무게로 높은 휴대성을 갖췄다.

'ROG 스트릭스 스카 18'는 스트릭스 라인업 중 최상위 스펙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다. 트리플A(AAA)급 대작 게임과 e스포츠에 특화된 제품을 콘셉트로 압도적인 성능을 갖췄다. ▲인텔 13세대 i9-13980HX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8인치 네뷸라 디스플레이 ▲CPU 온도를 기존 대비 최대 15도 낮춰주는 리퀴드 메탈 ▲ROG 인텔리전트 쿨링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고사양의 게임과 멀티태스킹 작업을 원활하게 실행한다.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에디션'은 독일 아크로님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개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투인원 디태쳐블 폼팩터로, 노트북 또는 태블릿PC 등으로 다재다능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다용도 스트랩을 본체에 연결해 크로스백처럼 휴대가 가능하다.

MSI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
MSI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

글로벌 PC 제조사 MSI는 컴퓨텍스를 통해 ▲크리에이터 Z17 HX 스튜디오 ▲레이더 GE78 HX 스마트TP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 ▲알파 17 등 고성능 노트북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크리에이터 Z17 HX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성능과 가벼움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인텔 13세대 i9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17인치 QHD+ 터치 스크린에 16:10 화면비를 제공하며, 165Hz의 재생률과 100% DCI-P3 색 영역을 지원한다. 고성능을 갖췄음에도 2.49kg의 경량에 19mm의 슬림한 두께를 지녔다. 또한 금속 섀시 및 군사 규격 인증으로 야외 활동에서의 내구성도 갖췄다.

'레이더 GE78 HX 스마트TP'는 MSI의 게이밍 라인업 신제품이다. 인텔 13 세대 i9-1398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4070 GPU를 갖췄다. 5.2GHz 풀 8P-코어 등을 통해 멀티태스킹에 특화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45% 성능 향상을 보인다. 또한 MSI의 오버부스트 울트라 기술을 탑재해 최대 215W의 전력량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냉각 설계를 갖춘 디자인으로 온도 역시 잡았다.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는 레이싱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인텔 13세대 i9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 그래픽, 4K OLED 패널을 탑재한 한정판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한정판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패드, USB 드라이브, 파우치 등 프리미엄 번들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16'.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16'.

글로벌 PC 제조사 에이서(Acer)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의 생산성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위프트 라인업의 신제품 '스위프트 엣지 16'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초박형 경량 마그네슘 합금 소재 본체로 견고한 내구성을 챙기고, 두께 12.95mm 및 무게 1.23kg에 불과해 휴대성까지 고루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3.2K OLED 최대 밝기 500니트, DCI-P3 100% 색 재현율, 120Hz 주사율로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에이서는 안경 없이 입체 3D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 툴인 '스페이셜랩스(SpatialLabs)' 기술을 업데이트했다. 이들은 유니티 플러그인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교육, 건축,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기존 툴과 버티컬을 활용하여 모델을 실제 3D 형태로 제작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스페이셜랩스의 상용 디스플레이에서 스테레오 3D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제작 시 오픈 XR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