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총 상금 100만 달러 놓고 국제 리그 상위 팀 격돌 … 한국 팀 DRXㆍT1 출전 예정

라이엇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마스터스'를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일본 도쿄도의 지바현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는 아메리카, EMEA, 퍼시픽 등 3개 지역의 국제 리그 상위 팀과 중국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대회 총 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이며, 전세계 12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 한국 팀이 속한 VCT 퍼시픽에서는 ▲페이퍼 렉스(싱가포르) ▲DRX(한국) ▲T1(한국) 등 3개 팀이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는 그룹 스테이지, 브래킷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각 국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페이퍼 렉스, 팀 리퀴드, 라우드와 EMEA 2번 시드 프나틱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먼저 진출한다. 나머지 8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지바현에 위치한 팁스타 돔 치바에서 나흘간 열린다. 4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결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각 조에서 상위 2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치러진다. 그룹 스테이지 같은 조에서 온 팀끼리 맞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조에서 올라온 두 팀은 서로 반대편 브래킷에 배치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결을 통해 오는 24일 결승 진출전, 25일 최종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발로란트 마스터스 우승팀에게는 35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 20만 달러, 3위 12만 5000달러 등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우승팀의 지역은 가을에 개최되는 최상위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최종 선발전에서 추가 티켓을 한 장 받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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