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마브렉스 등 안정화 추세 … 사회적 인식 다시 높인 계기된 듯

정치권 이슈에 휩싸이며 내림세를 보였던 게임업체 발행 암호화폐 가격이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가격 변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는 전날 대비 0.17% 하락한 1110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가 가격변동이 심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정화된 모습이다.

특히 이러한 안정화된 모습은 이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지난 25일부터 1100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변동을 기록 중이다. 앞서 5일 1384원에서 12일 804원까지 수직 하락했던 상황에 비춰볼 때 하락 추세가 멈췄다는 평가다.

넷마블의 마브렉스 역시 다시 안정화된 가격변동을 보이고 있다. 이날 마브렉스 가격은 전날 대비 8% 오른 1483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마블렉스 역시 5일부터 12일까지 1709원에서 1234원으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 이달 말 다시 정치권 이슈가 부각돼 내림세를 보였으나 월 말 시점에는 안정화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홀딩스의 엑스플라, 네오플라이의 네오핀 등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들 모두 급격한 변동을 보였던 월 초에 비해 크게 안정화된 모습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정치권 이슈와 연계되며 향후 전망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암호화폐의 가격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며 관련 사업 전개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봤다. 하지만 투자시장에서는 이미 가격 안정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암호화폐가 내림세를 멎었다고 상황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문제가 된 정치권 이슈에 대해 검찰과 여당이 공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정치권 이슈와 연관된 바가 전혀 없으며 불법을 저지른 것도 없기 때문이다. 각 업체들 역시 당초 계획한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게임토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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