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틴랩스 등과 협업, NFT 거래 편의성 제고 … 프랙탈 · 인디지지 등과 유저풀 시너지 모색

링게임즈가 '스텔라 판타지'의 출시 초기 이례적인 성과로 잠재력을 인정 받은 가운데 기술, 플랫폼, 커뮤니티 등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통해 흥행가도에 탄력을 붙인다는 방침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링게임즈(대표 윤주호)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 '스텔라 판타지'의 출시 한달, 성공적인 지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스틴랩스, 프랙탈, 인디지지 등과의 전방위 파트너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4 기반 애니메이션 분위기 그래픽으로 구현된 수집형 RPG다. 다양한 매력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며 4인 파티 조합을 통한 액션 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출시 한달을 맞은 가운데 잔존율(리텐션) 및 유저당 평균 매출(ARPU) 등의 지표가 높게 나타나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일반적인 웹2 및 모바일게임의 성공 기준 대비 1.5~2배 이상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NFT를 보유한 홀더들의 D+1 리텐션은 95%를 넘었고, D+7 리텐션도 7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광고 캠페인 등을 통해 유입된 일반 유저 비율도 42%에 달하며 이들의 D+1 리텐션 역시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NFT 및 인앱 판매액을 일별 활성화 유저 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유저당 평균 매출이 107만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사용하는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트랜잭션을 기록한 프로젝트 톱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보다 폭넓은 유저층 확보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메인넷을 선보인 미스틴랩스를 포함한 다수의 협업 후보업체들과 구체적인 단계의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저풀 확대와 NFT 자산의 거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바이낸스 체인은 "웹3 게임의 거래량이 디파이(DeFi) 및 거래소를 포함한 타 크립토 기반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링게임즈가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선 것도 이 같은 흐름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부 게이밍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게임 중심 NFT 플랫폼 '프랙탈',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발판으로 30만명 이상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는 '인디지지' 등과 협업하고 있다.

한달 간 서비스를 이어온 결과, '스텔라 판타지'는 일본 유저가 20%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브라질,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인도가 뒤를 이었다.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외의 시장에서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기존 참가자 추첨 경품 증정이나 토큰 에어드롭 같은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각 업체별 프로젝트 소개와 향후 로드맵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공유하는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부 웹3 게이밍 플랫폼이나 커뮤니티 개별 니즈를 반영한 크로스 프로모션 등 파트너별 특화된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주호 링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출시 직후 이례적으로 높은 유저 잔존율과 유저당 매출 수치를 통해 '스텔라 판타지'가 지닌 잠재력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본다"며 "현재까지 밝힌 협업 내용 이외에도 NDA를 맺고 실무 협의 중인 보다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구체적인 사항들을 선보일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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