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크, 폴리곤 기반 게임 생태계 ‘나오다’ 구축…스카이플레이 기술 및 솔루션 세미나 개최

‘프로젝트 에이리언’
‘프로젝트 에이리언’

플래스크, 젠틀파파스, 스카이플레이 등 중소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 사업 전개를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힘쓰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래스크는 최근 블록체인 프로토콜 '폴리곤'과 협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폴리곤 PoS 네트워크 기반으로 참여형 하이엔드 게이밍 플랫폼 '나오다(NAODA)'의 생태계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개발한 RTS 및 FPS 게임을 폴리곤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플래스크의 자체 개발 게임은 인하우스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 '레드필'과 게임 제작 자회사 ‘메타에디션’에서 담당한다.

이 회사는 최근 나오다의 베타 버전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베타 버전 공개 후 약 10일 간 유저들이 플랫폼 내 다양한 미션을 달성하며 6200개 이상의 POP(proof of participation)이 발행됐다. 

소울바운드토큰(SBT)인 POP은 유저들의 게임과 플랫폼 활동 업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이자 플랫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안건에 의견을 내는 일종의 유저 투표권이다.

플래스크는 폴리곤과 협업을 통해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기간 한정 POP인 ‘팝리곤’을 발행한다. 약 일주일 간 팝리곤을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행사 ‘컨센서스 2023’에 스폰서로 참석해 파트너십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젠틀파파스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들을 지원하는 '크로믹스  NFT 콘솔 포 게임'을 선보였다.

'크로믹스 NFT 콘솔'은 기존 NFT서비스 'GRAEGRAE(그래그래)'의 게임업체 전용 버전이다. 이를 통해 게임 컨트랙트, NFT 게임 아이템 생성, 전용 NFT 스토어의 개설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단 하루만에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판매자 센터처럼 익숙한 UI로 블록체인 개발자가 아니라도 쉽게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현중 젠틀파파스 대표는 “게임 개발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잘못된 방향 설정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여러차례 목격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개발업체 전용 NFT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며 “업체들이 온전히 개발에만 집중할 수있도록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전문성에 집중했을 때 더 나은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플레이는 최근 세미나 '제1회 스카이플레이 솔루션 데이'를 개최하며 기술 및 솔루션 알리기에 나섰다. 

장상옥 스카이플레이 대표는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과 블록체인의 토큰 관리 플랫폼, 그리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을 선보이고 나아가 향후 회사 성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주일 코어사이트 대표는 7년 간 쌓은 노하우를 스카이플레이 플랫폼에 적용했다면서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스카이플레이의 '체인트래커 프로'를 설명하며 토큰 발행 재단이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솔루션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성열호 보니지 이사는 "각국의 불특정 다수를 이용자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보안 위협이 높고, 특히 각 나라별 상황을 모두 고려해 인증 정책을 만들기 불가능하다"면서 "디지털 자산의 출금이나 암호 변경 등과 같이 보안 리스크가 큰 기능에 본인 인증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범준 아줄(Azul) 지사장은 자바 유료화 및 직원수 기반 과금 이슈, 급증하는 클라우드 비용의 절감 등이 요구되는 시점에 주목했다. 스카이플레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자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형 스카이플레이 실장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스포츠 경기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AI 빅토(VicTo)’를 소개했다. 현재 자체 기술 개발로 80% 이상의 정확도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몬테카를로 알고리즘을 이용한 고도화 작업을 통해 95% 이상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파트너 업체들의 부가 서비스로 협업 구축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카이플레이는 또 NFT 마켓플레이스 파라스(Par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니어프로토콜 체인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특히 출시 예정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클래시로우: 더 리그’의 NFT 서비스를 위해 사전마케팅, NFT 민팅 및 2차 거래, 커뮤니티 확대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 회사는 기존 폴리곤 기반의 NFT 플랫폼에 더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니어 프로토콜 체인을 추가해 멀티 체인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NFT 시장에서의 보다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며 보다 높은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NFT 플랫폼으로 거래 경험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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