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팀의 PMPS 페이즈1 우승에 큰 공헌해 … "대회 준비 힘들었지만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ZZ의 '씨재' 최영제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페이즈1을 우승으로 마친 후 앞으로의 일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2주간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MPS 시즌1' 페이즈1의 4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ZZ는 페이즈1에서 펼쳐진 24개 매치에서 치킨 5회 및 154킬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24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ZZ는 154킬로 페이즈1 기간 중 전체 16개팀 가운데 최다 킬을 거뒀으며, 특히 무서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까지 이어갔다. ZZ의 어태커 '씨재' 최영재는 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매번 뛰어난 투척 무기 활용을 통해 차이를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았다.

최영재는 PMPS 페이즈1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페이즈1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 과정들 덕분에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계속 경기를 치르다 보니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팀원 간의 소통에 대한 문제도 잘 해결됐다"고 팀워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최영재는 같은 팀의 '치킨' 정유찬과의 뛰어난 호흡에 대해 "과거 이엠텍 스톰X에서 함께 팀메이트로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선수다. 정유찬 선수와 성격이 잘 맞고, 서로를 많이 의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좋은 케미스트리가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비결을 밝혔다.

최영재는 뛰어난 투척 무기 활용에 대해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는다. 단지 투척 무기를 던질 때 비결이 있다면, 거리가 애매할 경우 1인칭 시점을 활용해 거리 계산을 하고 던진다. 이 덕분에 투척 무기가 더욱 잘 맞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최영재는 페이즈1을 마친 후 가장 견제가 되는 팀을 묻는 질문에 2위를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를 꼽았다. 그는 "항상 디플러스 기아와 우승 경쟁을 다투는 것 같다"며 "디플러스 기아의 뒷심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가장 견제가 되는 팀"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는 올해 프로 팀이 7개까지 늘어나며 본격적으로 퀄리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영재는 이에 대한 질문에 "프로 팀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기존부터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많다. 팀의 전력과 같은 부분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재는 끝으로 "일단 우승이라는 벽을 넘었기 때문에 페이즈2와 그랜드 파이널도 손쉽게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우리 팀의 퍼포먼스와 관계없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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