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캐릭터별 선호 분야 설정, 추천 효율 높여 … 게임 평점 및 리뷰도 바로 확인 가능

미니맵이 화제의 인공지능(AI) '챗GPT' 기반 게임 추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니맵(대표 조성희)은 최근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미니맵'에 게임 추천 AI 챗봇 서비스를 론칭했다.

'미니맵'은 게임 이력을 자동으로 기록·분석해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13만개의 게임 데이터베이스(DB)와 230만개의 별점 평가를 분석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게임과 친구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등의 플랫폼과 연동을 통한 업적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게임을 추천 받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내비, 삐약, 마스터, Dr. Oh, 인싸, 개가수, 인디 등의 캐릭터 중 대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캐릭터별 분야와 선호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추천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오픈AI의 '챗 GPT'를 활용하는 것으로, 해당 서비스의 특징을 따라가고 있다. '챗 GPT'의 빅데이터와 마찬가지로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만 알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답변이 가능한 점이 대표적이다.

'미니맵'에서의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관련 게임들을 제시해주는 게 특징이다. 또 미니맵 유저들이 작성한 평점과 리뷰, 일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기존 '챗GPT'와 마찬가지로, 대화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이 종종 나타나는 것은 아직까지는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조성희 미니맵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의 구체적인 상황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줄 수 있음은 물론, 비교적 두루뭉술한 정보만으로도 원하는 게임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게임에 대해 잘 모르거나 게임의 폭을 넓히려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앞서 인디 게임과 더불어 굿즈를 판매하는 '미니맵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를 후원하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번 AI 챗봇 론칭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를 더하며 플랫폼의 영향력 강화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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