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88억원 전년比 0.9% 감소 … AI 등 신사업 고속 성장 및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 전망

이스트소프트가 포털 환경 등 외부적 환경 변화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실적 공백 시기를 보내게 됐다.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0.9% 감소한 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손실 약 56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는 ▲포털사업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PC 트래픽 하락 ▲자산운용업의 주식 시황 약세에 따른 이익 감소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휴먼,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등 AI 기반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AI 신사업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AI 휴먼 관련 실적이 지난해 4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AI 신사업 온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AI 휴먼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라운즈도 지난해 전년대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확보한 파트너 안경점을 통해 B2B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너 안경원은 2021년 약 280개에서 현재 약 600개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B2B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신사업 외에도 지난해 외부 환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업, 포털사업, 자산운용업 등이 올해는 신작 출시, 외부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의 기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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