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강추게임]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으로 인해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설날 명절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휴 기간은 모처럼 온라인게임에 온전히 집중하기에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게임업체들 역시 명절 특수를 맞아 대형 업데이트 및 이벤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다른 유저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거나 MMORPG 환경에서의 성취감을 즐기는 작품들을 눈여겨볼만하다. 

세대교체 열풍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온라인게임은 PC와 더불어 모바일이나 콘솔 간의 멀티 플랫폼 플레이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작 '카트라이더'는 18년 간 명맥을 이어오며 국내 누적 회원 28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캐주얼 레이싱 장르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러나 장기간 서비스 과정에서의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지 못하고 새로운 유저 유입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넥슨은 이번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프리시즌 단계로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등 콘솔까지 아우르는 환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강남역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리지널 트랙 ‘월드 강남 스트리트’를 포함한 30개 트랙에서 플레이할 수있다. 또 ‘카트라이더’를 대표하는 ‘다오’ ‘배찌’ ‘브로디’ 등 캐릭터를 더욱 세련된 외형으로 만날 수 있으며, ‘코튼’ ‘타이탄’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카트바디에 탑승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온라인게임의 팬덤을 만족시키며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아왔다. 프리시즌에 돌입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추억을 회상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작품으로 설날 연휴 즐겨볼 만하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눈보라 등 새 재미 더한 '배틀그라운드' 

배틀로얄 장르를 대표하는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도 추천 작품 목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편이다. 벌써 수년간 폭넓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매김해왔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설 연휴 직전 21.2 업데이트를 통해 비켄디 맵에 새로운 기능과 요소들을 도입했다. 특히 맵 곳곳에 강풍과 눈보라를 동반한 '블리자드 존'이 생성되도록 했다.

블리자드 존은 진입 시 초당 피해를 받고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 스코프를 포함한 시야 및 사운드 플레이가 제한되며, 탈 것 주행 또한 원활하지 않아 보다 전술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태이고 맵에서의 ‘멀티 보급’이 비켄디에 도입됐다. 매치 도중 다수의 보급함이 전장에 투하되며 강력한 무기, 방어구 및 소모품을 획득할 수 있다. 고가치 아이템을 보관하는 ‘비밀의 방’도 추가돼 월드 스폰 아이템인 보안 키 카드를 사용해 진입할 수 있다. 헬멧, 방어구, 탈것 등 ‘수리 키트’ 3개도 마련됐다.

또 사녹 맵에는 유저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개선사항이 적용됐다. 동굴 및 바위로 이뤄진 산 지형 곳곳에 등강기가 추가됐으며, 모든 유저에게 시작 아이템으로 등강기 부착물이 지급된다. 북서쪽 섬과 동쪽 섬 및 남서쪽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각각 1개씩 추가 배치됐으며, 수영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당 구역의 수심도 깊어졌다. 또한 원활한 플레이 경험을 위해 모래 지형이 확장되고 바위 및 나무 엄폐물이 추가됐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빠르고 강렬한 재미를 제공하는 '인텐스 배틀로얄 모드' 추가 ▲태이고 맵 경쟁전 내 보트 스폰 지점 추가 ▲훈련장 일대일 아레나 내 연속 승리 전적 표시 추가 ▲스크린 핑 마커 생성 후 자동 삭제되는 시간 증가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또 ‘제작소 패스: 2023 설맞이 대축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새 기능과 요소들이 대거 추가되며 보다 풍성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연휴 기간과 맞물려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보상 획득을 노려볼 만하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슬레이어와 폭풍 성장 '로스트아크' 

MMORPG는 온라인게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거대한 도전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는 이 같은 매력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일으켜 화제가 됐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과시해왔다. 이번 연휴 기간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클래스 '슬레이어'를 추가했다. 이와 맞물려 단기간에 고속 성장할 수 있는 '하이퍼 익스프레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슬레이어는 기존 버서커의 젠더락 클래스로, 양손 대검을 통한 호쾌한 근접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체 클래스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인 클래스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적을 공격할 때마다 일정량의 '분노 게이지'를 획득하고 최대치에 도달하면 '폭주 상태'에 돌입하는 것도 슬레이어 클래스의 특징이다. 폭주 상태에서는 공격 및 이동 속도가 크게 상승하고 스킬이 추가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전장의 상황을 한순간에 뒤바꿀 수도 있다.

이 가운데 단기간에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게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지원해주는 이벤트 '하이퍼 익스프레스'도 실시 중이다. 

점핑권을 사용하면 캐릭터를 아이템 레벨 1340으로 한번에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하이퍼 익스프레스 더블 플러스' 이벤트에서는 지원하는 최대 아이템 레벨이 1490까지 상향됐으며 '각인 지원 기능'이 첫 추가되기도 했다.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연휴 기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발로란트'
'발로란트'

대세 FPS '발로란트' PC방 혜택 강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슈팅 게임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편이다. 앞서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급등세를 보이며 판도가 크게 달라지기도 했다.  

특히 PC방 점유율 측면에서도 '발로란트'는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며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해 PC방 점유율이나 이용시간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슈팅 장르 대세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6번째 에피소드 '레블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맵 '로터스'와 무기 스킨 '아락시스' 등을 추가했다. 

로터스는 9번째 맵으로, 인도의 '계단식 우물'과 '드라비다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회전문 ▲소리가 나지 않는 경사 ▲파괴할 수 있는 문과 벽 등의 메커니즘에 더해 3개의 스파이크 지점이 존재한다. 

이 회사는 또 SF와 외계인 테마의 무기 스킨 ‘아락시스’를 추가했다. 아락시스 스킨을 착용한 총기는 레벨에 따라 사용자 설정 사격음, 마무리와 킬 배너 등 다양한 효과가 부여된다. 
근접 무기는 2레벨부터 ‘사용자 설정 장착 및 베기 애니메이션’ ‘시각 효과’  ‘오디오’ 등이 적용된다. 변형 3단계부터는 ‘회색 변형’이 추가된다.

새롭게 시작되는 배틀패스도 주목할 만하다. 고양이로 변한 요원과 팀을 이룰 수 있는 '9개의 목숨 클래식 총기 스킨'을 비롯해 '심장 충격 스프레이' '중요 공지 총기 장식' 등을 주요 무료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유료 상품으로는 벤투리 밴달 및 칼 등 속도를 표현하는데 집중한 현대적 느낌의 스킨을 얻을 수 있다.

미션을 달성해 보상을 획득하는 'VAL조각 이벤트' 혜택과 편의성도 강화됐다. ‘VAL조각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기만 해도 ‘무료 응모권’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발로란트 IP 한정 실물 상품 ▲모바일 문화 상품권 ▲게이밍 기어 등 다양한 상품에 응모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에 대한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 응모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라이엇 프리미엄 PC방에서 획득 가능한 PC방 조각은 일반·경쟁전, 데스매치, 스파이크돌격 등 PvP 모드 첫 플레이 시 하나가 지급되며, 플레이타임 30분마다 추가로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주말을 포함, 평일에 있는 공휴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PC방 핫타임’이 적용, PC방 조각 획득에 필요한 PC방 게임 플레이타임을 두 배 빠르게 쌓을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연휴 기간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기회를 노려 볼만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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