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강추게임] 모바일 게임(1)

최근 게임시장에서 온라인과 콘솔 등으로 플랫폼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시장의 대세는 모바일이라 할 수 있다. 시장 초기에는 모바일 게임들이 기기 및 기술적 한계로 다른 플랫폼 게임에 비해 모자란 부문이 많았다. 이후 수 많은 발전을 거치며 여느 플랫폼에 뒤지지 않은 뛰어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은 이번 설 연휴에도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고향 귀성길부터 누워서 스마트폰을 조작할때 등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나흘 간의 설날 연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들을 소개한다.

# 손끝으로 즐기는 합체 재미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설날 연휴 간단하게 즐기기 적합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쿵야’의 판권(IP)을 활용한 머지 장르 게임이다. 3개의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간단한 게임방식을 갖췄다. 머지 장르는 국내에서는 다른 대세 장르에 밀려 크게 부각되진 못했지만 글로벌 전역에서는 인기 장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게임은 자칫 매우 심심해 보인다. 하지만 오브젝트와 오브젝트를 조합했을 때 어떤 새로운 오브젝트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점, 덜 완성돼 있는 물체를 완성시켜 놓고 싶다는 기본적인 욕망을 자극해 생각한 것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순히 오브젝트와 오브젝트를 결합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원과 쿵야를 수집해 나만의 섬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재미요소다. 아울러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을 갖춰 플레이 중 자연스러운게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간단한 플레이 방식, 플레이에 대한 압박감이나 없이 몰입감을 자극하는 등 명절연휴에 적합한 특징을 모두 보유했다. 막히는 귀성 차량 안, 긴 연휴 중 늘어져 있을 때 큰 부담감 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설날 연휴를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게임을 시작하기에 더욱 좋은 기회다. 작품 홈페이지에 접속해 복주머니가 어느 선물상자에 있을지 맞추는 퀴즈를 통해 게임 재화 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수학퀴즈를 풀고 친구코드를 남겨 추가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당초 과금 부담감이 거의 없는 게임이지만 보상을 통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기며 연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모바일 한계 뛰어넘는 무협 액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와는 정반대의 요소로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동양 팬터지 세계관을 갖췄다. 기존 대부분의 작품이 서양 중세 팬터지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점과 차별화된 부문이다.

동양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만큼 화려한 무공 액션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무공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스킬 연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어 박진감 넘치는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하늘, 절벽 등 다양한 지형과 지물 등을 활용한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경공을 사용해 넓은 지역을 이동할 때에는 큰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액션의 묘사뿐만 아니라 작품 전반의 그래픽도 훌륭해 자신의 캐릭터를 감상하거나 경치를 보는 것 만으로도 몰입된다.

또한 이 작품은 모바일과 온라인간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된다. 간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에는 모바일로, 연휴 기간 시간이 날 때에는 온라인으로 더욱 몰입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갑갑할 귀성길과 나른한 연휴 모두에 적합한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MMORPG에 진입장벽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지만 이번 설 연휴 회사측에서 준비하는 이벤트를 통해 보다 쉽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4일까지 매일 작품 접속 유저에게 설맞이 떡만둣국, 충전석: 설날의 반달호수 등 버프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른 캐릭터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무공을 익힐 수 있다.

# MMORPG서 녹여낸 전략 재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블소2’와 같은 MMORPG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를 활용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MMORPG에 전략성을 녹여내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이 다양한 소환수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요소가 그대로 반영됐다. 소환사와 소환수를 조합시켜 나만의 팀을 꾸리고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여기에 각 소환사가 장착하고 있는 무기에 따라 각기 다른 액티브 스킬도 사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조합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성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소환사는 물론 소환수까지 조정해 전투를 펼친다는 점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직관적인 UI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MMORPG는 물론 전략 게임도 좋아하는 유저라면 설날 연휴 이 게임을 즐기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략 요소뿐만 아니라 MMORPG에 걸맞게 방대한 콘텐츠도 지원된다. 작품의 핵심인 다양한 소환수는 물론 캐릭터 성장 요소, 퀘스트 및 지역 던전, 전장, 거래소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방대한 콘텐츠를 즐기며 게임 중 끊임없는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도 설 연휴 기간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24일까지 작품 접속을 통해 복주머니, 환원석, 골드 등을 얻을 수 있다.

# 스마트폰 화면에서 만나는 미소녀 정령들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게임(수집형 RPG)이다. 지난 5일 출시된 아직 따끈따끈한 신작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작품을 즐겨보지 않았다면 설 연휴를 기회 삼아 한 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작품은 설정(세계관)부터 유저의 몰입을 유도한다. 인류가 멸망한 뒤 정령들이 살고 있는 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유물에 영혼이 깃들어 탄생한 정령과 함께 세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유물의 경우 신화나 전설 등에 기인한 요소가 많아 이러한 설정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이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작품의 정령은 각각 개성 넘치는 외형과 성능 등을 보유했다. 귀여운 애니메이션 분위기로 구현돼 몰입을 유도한다. 또한 각 정령은 6개의 타입과 클래스로 구분된다. 이러한 구분과 스킬, 성능 등을 고려해 팀을 짜고 전투를 펼쳐야 한다.

전투 부문의 경우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달리 액션은 화려하게 묘사돼 박진감을 더한다. 여기에 건설과 육성 요소를 결합한 영지 시스템을 지원해 전투와 캐릭터 성장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정령과의 인연 레벨을 높여 보다 상세한 설정을 알거나 코스튬을 획득할 수도 있다.

설 연휴 기간 작품 접속과 이벤트 미션 완수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스테이지 및 도전도 오픈돼 추가 보상과 새로운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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