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두드러진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요 감소 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58% 감소한 70조원이다.

이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미만이 된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8년여 만의 일이다.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요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4분기를 포함한 연간실적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매출은 301조 7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3% 증가했다. 이 회사의 연간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43조 3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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