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5일 글로벌 론칭 … 다양한 정령 캐릭터 수집과 교감 재미 극대화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5일 오전 11시 모바일게임 '에버소울'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4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인아크가 개발한 이 작품은 종말 이후 미래의 지구인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팬터지 세계관의 수집형 RPG다. 서브컬처 게임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온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올해 첫 신작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출시 전부터 애니메이션 및 게임 페스티벌 ‘AGF 2022’ 참가를 비롯해 대대적인 오프라인 광고, 작품의 판권(IP)을 활용한 웹툰 및 OST 제작 등을 통해 존재감을 더해왔다. 이에 사전예약 신청자 15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먼 미래의 지구, 정령들의 세계 그려
‘에버소울’은 독창적인 세계관을 통해 스토리 초반부터 몰입감을 더한다. 인류가 멸망한 뒤 정령들이 살고 있는 아주 먼 미래의 지구 '에덴'은 어느 날 돌연 마물을 내뱉는 ‘게이트’ 현상으로 인해 평화를 위협받는다. 

여왕 유리아가 다스리는 태양의 나라 ‘솔레이 왕국’,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타브리아 제국’, 황금의 나라 ‘트로이카 왕국’ 등 7개 왕국이 맞서 싸우지만, 게이트에서 쏟아지는 마물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수세에 몰린다.

본격적의 스토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 정령들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유저는 정령들을 지휘하는 정령술사로서, 적들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세계를 구원한다.

정령별 개성과 매력 구현에 '진심'
‘정령’은 인간과 오랜 시간 함께한 유물에 영혼이 깃들어 탄생한 존재다.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미다스의 손(정령 ‘제이드’)’, 성스러운 창 ‘아스칼론(정령 ‘아드리안’)’ 등의 설정이 흥미를 더한다.

‘에버소울’의 정령은 ▲인간형 ▲야수형 ▲요정형 ▲불사형 ▲천사형 ▲악마형 등 6개 ‘타입’이 존재하며 서로간의 상성을 가져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또한 ▲워리어 ▲레인저 ▲스트라이커 ▲디펜더 ▲캐스터 ▲서포터 등 각 ‘클래스’에 따라 전투에서 역할이 달라져 여러 가지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조합하며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정령은 타입과 클래스에 따른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캐릭터 디자인과 섬세한 배경 설정으로 생동감을 더한다. 또 장미(정령 ‘메피스토펠레스’), 이명호(정령 ‘아드리안) 등 성우진이 참여해 정령의 풀 보이스 지원으로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였다.

5개 정령 조합과 배치가 전투의 핵심
각 정령들의 타입과 클래스, 진형 등을 통한 전략적 전투도 '에버소울'의 특징 중 하나다. 전투 전 '정령 배치' 화면에서 5개 정령을 선택하고 전투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정령 ‘미카’와 ‘시하’처럼 시너지를 발휘하는 조합을 선택하거나,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보유한 다수의 정령을 전면에 내세운 배치를 통해 수비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각 정령은 고유의 공격기 '얼티밋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복’ ‘기절’ ‘공격’ 등 다양한 스킬을 활용 가능하다. 각 스킬을 최적의 타이밍에 발동시키면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전황을 뒤집을 수도 있다.

또 스킬 사용시 발동되는 고유의 시전 영상을 통해 전투 연출의 박진감을 더한다. 정령 ‘탈리아’는 이명 '지상의 별'로 불리는 만큼 별자리와 찬란하게 빛나는 별 등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감상할 수 있다.

건설 · 육성 요소 결합된 '영지 시스템'
'에버소울'의 주요 시스템 중 하나로 '영지'가 구현됐다. 이를 통해 수집한 정령과 상호작용하고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구원자는 아케나인의 영주로서 도서관, 카페와 같은 상점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을 위한 집을 건설할 수 있다. 영지를 가꾸며 정령의 스탯을 올리며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화술’ ‘지식’ ‘재주’ 등 정령별 특성에 따라 ‘호객하기’ ‘책 반납 받기’ 등의 아르바이트를 보내거나 성장에 필요한 재화들을 수급할 수 있다.

영지는 구원자와 정령 간의 교감을 강화하는 인연 시스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일종의 호감도 시스템인 ‘인연 포인트’를 쌓고 인연 레벨을 올린다.

‘분실물 찾아주기'와 같은 돌발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정령이 좋아하는 선물을 주면서 해당 정령의 인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정령과 나들이를 떠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획득하는 인연 포인트가 달라지기도 한다.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정령과의 인연
정령의 인연 레벨이 올라가면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인연 스토리)가 오픈된다. 스토리 진행 중 선택에 따라 새 일러스트와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트루' '노멀' '배드' 등의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인연 스토리의 ‘트루 엔딩’에 도달하면 해당 정령의 유니크 코스튬 등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 ▲세계관 ▲전투 시스템 ▲영지 시스템 ▲인연 시스템 등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에서는 각 정령에 대한 소개와 OST, 스페셜 프로그램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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