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7'ㆍLG전자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 등 신제품 소개

자료 = 삼성전자.
자료 = 삼성전자.

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정면 대결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해 새해 첫 글로벌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최근 게이머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 중인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 두 업체의 자존심 싸움이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는 43형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7'을 선보인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16:9 비율의 4K 해상도(3840×2160)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모니터다. 기존 LED 대비 40분의 1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삼성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1 동적 명암비를 지원하며,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욱 섬세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게임 개발자의 의도대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하는 기능으로 화면에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변 빛으로 인한 화면의 밝기나 색상 왜곡을 최소화하고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티어링 현상을 줄였으며, 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갖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를 내장 탑재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을 할애하지 않고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게임패스,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다채로운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오디세이 네오 G7의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은 유저가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다양한 형태의 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스크린 내에서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원하는 화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내년 1월 2일부터 국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CES 2023을 통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 = LG전자.
자료 = LG전자.

LG전자는 '27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OLED) 모니터'와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OLED) 커브드 모니터' 등 2종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한다. 두 제품은 OLED 모니터 중에서는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0.03ms GtG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다.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또한 150만:1의 뛰어난 명암비를 지원하며,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 충족해 색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한다.

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21:9 비율의 WQHD 해상도(3440x1440)를 갖춘 제품이다. 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의 '800R' 곡률 커브드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특히 RPG, RTS 등 화면 외곽의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게임 장르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LG 전자는 내년 초부터 한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해당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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