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종목 우승, e풋볼 2023 종목 준우승으로 종합 2위 … 대회 우승은 일본에게 돌아가

동아시아 3개국이 e스포츠로 승부를 가리는 '2022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한국은 LoL 종목 우승, e풋볼 2023 종목 준우승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 대항전 '2022 한중일 e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ECEA)'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와 대한민국 부산에서 동시에 열렸다.

동아시아 3개국 국가 대표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하스스톤', 'e풋볼 2023'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놓고 겨뤘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 대표팀은 예선을 통해 LoL 종목과 e풋볼 2023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열렸다. 결선 첫 번째 종목인 e풋볼 2023은 한국의 ‘Ssong’ 송영우 선수와 ‘InsaneTouch’ 이경철 선수가 일본의 'Leva' 츠바사 아이하라 'koko' 요시아키 아사노와 대결했다. 한국 선수들은 분전 끝에 세트스코어 1대 2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결선에 진출해, 일본의 'Alutemu' 노조미 야시마 선수가 먼저 3세트를 선취하며 우승했다. 일본은 e풋볼 2023 종목과 하스스톤 종목 우승을 통해 대회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LoL 종목 결선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맞붙었다. 한국은 매 경기마다 어려운 초반 분위기를 극복하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LoL 종목에서 2년 연속 중국을 꺾고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MVP에는 한국의 'Lucid' 최용혁이 선정됐다. 최용혁은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새로운 선수들과 연습하고 합을 맞춘 경험이 특별했으며,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직접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