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기반 창작자 수익화 C2E 시스템 공개 … 공모전 당선작 12개 부스 전시

레드브릭이 웹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고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레드브릭(대표 양영모)은 17일 지스타 B2C관 부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의 크리에이터가 창작물을 통해 수익을 얻는 웹 3.0 기반 크리에이트 투 언(C2E)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레드브릭' 및 인공지능 기반 교육 콘텐츠 '레드브릭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특허 기술인 AI를 활용한 사용자 코드 분석 시스템과 차세대 블록코딩 'OOBC'를 통해 누구나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양 대표는 모든 기술이 웹에서 바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콘텐츠 클라우드'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가져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자 도구(SDK)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왼쪽부터 레드브릭의 양영모 대표, 이광용 사업총괄이사.
왼쪽부터 레드브릭의 양영모 대표, 이광용 사업총괄이사.

이 회사는 게임, 금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이 가능한 B2B '오픈 메타버스' 신사업 계획을 밝혔다. 타 서비스와의 유연하고 쉬운 연동으로, 향후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

이는 크리에이터가 '레드브릭'의 창작 툴로 창작물을 만들고, 여기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드브릭은 이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가 얻는 광고 수익을 보여주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은 지스타 이후에 지속적으로 다양화될 계획이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재능이 최고의 자산"이라면서 '크리에이터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레드브릭' 크리에이터는 현재 18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이 개발한 콘텐츠는 55만개를 넘는다. 크리에이터 평균 연령은 14.5세다.

이 회사는 연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를 본격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터가 창작물을 만들면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창작물을 NFT화 한 뒤 웹 3.0 기반 자체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레드브릭'은 현재 3D 스튜디오 기본 버전이 제공되고 있다. 이 회사는 애셋, 아바타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추가하고 더 나아가 전문가를 위한 프로 버전, 협업이 가능한 모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IPX(전 라인프렌즈)의 디지털 IP 생성 플랫폼인 '프렌즈'와 협업한다. 또 KB국민카드와도 협업해 월드컵 기념 '승부차기 게임'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이 회사는 또 메타버스 창작 공모전 '챌린저스'의 본선 진출 12개 팀들을 소개했다. 이를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또 최근 이 같은 작품들에 광고를 탑재하며 수익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첫날 상위권 기준 5만원 정도 수익이 발생하는 등 향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그동안 메타버스 창작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코노미 시스템까지 갖추게 됐다"면서 "수익화가 가능해지면 창작자 수가 크게 늘어 양징의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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