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윤리적, 철학적 화두를 제시한 '가장 인간적인 미래' 를  최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철학자, 사회학자, 윤리학자, 공학자 등 세계적 석학과 나눈 대담 ‘AI 프레임워크’를 엮어낸 것이다. ‘인간과 AI의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AI의 공학적 논의를 넘어 윤리, 교육, 철학, 사회 등 다학제적 관점에서 AI 시대에 떠오르는 쟁점과 나아가야 할 미래를 다뤘다.

‘AI 프레임워크’는 이 회사의 ESG 경영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디지털 책임 – AI 윤리’를 위해 진행한 연중 기획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발행된 AI 대담 콘텐츠로, 170만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하버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의 세계적 석학 5인이 참여했다.

윤송이 CSO는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AI와 동행하는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사람들의 섬세한 관심과 꾸준한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지닌 중요한 가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 가는데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영리 재단 엔씨문화재단은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해 2020년부터 스탠포드대, MIT와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하버드대와 연계해 인간 중심 AI를 위한 ‘임베디드 에틱스’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AI 시대에 갖춰야 할 리더십과 윤리적 관점의 필요성 확산을 위해 AI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 AI 산학협력 기관 및 대학에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책의 인세 수익 전액은 엔씨문화재단에 기부해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 후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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