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A조 7위와 8위 기록, 상위권 올라 … 배고파는 최하위로 패자 브래킷 향해

다나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자 브래킷에 진출했다. 배고파는 부진 속에 패자 브래킷으로 떨어졌다.

5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2' 그룹 스테이지 A조 3일차 경기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렸다.

다나와 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 사흘간 15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59킬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97점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이는 그룹 스테이지 A조에 편성된 한국 팀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이다.

다나와 e스포츠는 매치2와 매치6에서 각각 치킨을 획득하며 그룹 스테이지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끝난 후 누적 토털 포인트 72점을 기록하며 5위까지 치고 올랐다. 그리고 셋째 날 열린 첫 2개 매치에서 토털 포인트 17점을 쓸어 담으며 이른 시기에 상위권을 확정했다.

또 다른 한국 팀 광동 프릭스는 그룹 스테이지 15개 매치에서 54킬과 순위 포인트 29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83점을 기록했다. 다나와의 뒤를 이어 A조 8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광동 프릭스는 그룹 스테이지 2일차까지 9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3일차 경기에서는 달랐다. 광동은 이날 첫 경기인 매치16에서 순조로운 안전지역 외곽 운영을 바탕으로 톱4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전투 끝에 6킬과 생존 순위 2위를 차지하며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순위도 8위로 뛰어올랐다.

기세를 탄 광동은 매치13에서 5킬과 생존 순위 3위, 매치 14에서 5킬과 생존 순위 4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이날에만 총 세 차례 톱4에 진출했다. 순위 포인트를 착실하게 쌓았던 광동은 결국 상위권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다.

다나와 e스포츠, 광동 프릭스 등 그룹 스테이지 상위 8팀에게는 2주차에 열리는 승자 브래킷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그룹 스테이지 B조의 상위 브래킷 팀과 함께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세 번째 한국 팀 배고파는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41킬과 순위 포인트 11점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52점을 획득했다. 총체적인 부진이 이어진 끝에 종합 16위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상위 브래킷 진출에 실패했다.

배고파는 그룹 스테이지 하위 8팀에 속해 패자 브래킷으로 향한다. 패자 브래킷에서 다른 그룹 스테이지 하위권 팀들과 겨뤄 다시 한번 그랜드 파이널 진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PGC 2022는 6일 오후 10시 그룹 스테이지 B조 2일차 경기가 열린다. 한국 팀 젠지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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