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1회 및 20킬 추가 누적 토털 포인트 72점 획득 … 광동 프릭스 9위ㆍ배고파 15위

다나와 e스포츠가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그룹 스테이지 둘째 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A조 5위를 기록했다. 첫 날에 이어 다시 한번 치킨을 획득했다.

3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2' 그룹 스테이지 A조 2일차 경기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렸다. 다나와 e스포츠는 이날 열린 5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20킬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34점을 획득했다. 또한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치킨 2회 및 41킬로 총 누적 토털 포인트 72점을 기록하며 A조 5위에 올랐다.

다나와는 15킬 7어시스트를 기록한 '살루트' 우제현, 12킬 3어시스트의 '서울' 조기열 듀오의 맹활약 속에 안정적으로 다득점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세를 뒤집는 등 저력 있는 모습을 각인시켰다.

다나와는 이날 첫 번째 경기인 매치6부터 불을 뿜었다. 미라마 맵에서 열린 매치6는 안전지역이 라 코브레리아를 중심으로 형성돼 다나와로부터 다소 떨어진 지역에 위치했다. 다나와는 다른 팀들이 교전을 펼치는 사이 이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원 안에 진입하는 안전한 방향으로 초반 경기를 운영했다.

5페이즈부터 다나와의 방향으로 안전지역이 점차 붙어주며 좋은 흐름이 만들어졌다. 다나와는 안전지역의 왼쪽 사이드를 잡고 피킹 싸움을 펼치는 등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으나, 판단 실수로 상대의 영역에 깊숙이 들어가며 2명을 잃고 말았다. 톱4에 진출했으나 인공지능(AI)의 치킨 획득 확률 실시간 예측에서 고작 3%의 확률을 받았다.

다나와는 2명의 스쿼드로 다른 3팀의 풀 스쿼드와 톱4 대결을 펼쳤다. 우제현은 6배율 조준경이 달린 Mk14로 상대를 적극적으로 견제하며 쉽게 공략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사이 안전지역이 줄어들며 다른 3팀이 교전을 펼쳐 공멸하기 시작했고, 다나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제현이 마지막으로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1대2 대결을 모두 제압하며 팀에 11킬 치킨을 안겼다.

다나와는 이어진 매치7에서 단 한 점도 획득하지 못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 보였다. 하지만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8에서 외곽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7킬과 톱4를 기록하며 11점을 다시 추가했다. 두 번의 다득점 경기에 성공한 다나와는 이후 더 이상 특별한 활약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는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차지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누적 토털 포인트 110점을 휩쓸며 2위와 23점차 독주를 진행 중이다.

한국 팀 광동 프릭스는 38킬 및 순위 포인트 14점으로 토털 포인트 52점을 획득해 9위에 자리했다. 배고파는 23킬 및 순위 포인트 9점으로 15위에 랭크됐다. 두 팀 모두 상위 브래킷 진출을 위해 더 많은 득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PGC 2022는 4일 오후 10시 그룹 스테이지 B조 2일차 경기가 열린다. 한국 팀 젠지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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