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K콘텐츠 IP 비즈니스 행사 '2022 콘텐츠 IP 산업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첫 열리는 이 행사는 ‘콘텐츠 IP의 무한한 확장’을 주제로 콘텐츠 IP 관련 사업자, 미디어, 플랫폼을 연결해 원활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K-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는 종합 비즈니스 행사다. 

이를 위해 게임, 캐릭터, 방송, 음악, 웹툰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약 180개 콘텐츠 기업과 15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상담 부스 ▲사업설명회 ▲비즈매칭 ▲금융컨설팅 ▲법률 세미나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교류 및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IP 활성화 정책 로드맵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콘텐츠 IP 산업의 현황과 정책 수요를 진단하고 IP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합 정책 방향 및 로드맵을 제안한다. 

발제자로는 ▲심준경 와이랩 대표 ▲박기수 한양대학교 교수 ▲이승용 해피업 이사가 나서 분야별 콘텐츠 IP 연계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이후 IP 활성화를 위한 정책 로드맵을 제시한다.  

또 11일과 12일 이틀간 콘텐츠 IP 산업의 최신 흐름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콘퍼런스 ‘라이선싱콘 2022’를 진행한다. ‘K-콘텐츠 IP의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선도 IP 비즈니스 기업과 연사가 참여해 글로벌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주요 연사로는 ▲마블 스튜디오 초대 회장인 데이비드 메이젤 ▲스캇 맨슨 하이브 아메리카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이성하 크래프톤 VP 등이 강연에 나서 콘텐츠 IP 유니버스 구축과 협업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오전에는 ‘이야기 IP 포럼’이 개최된다. 콘텐츠 IP 활용과 확장에 대한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윤희경 래몽래인 이사 ▲최선영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아 국내외 업계 사례와 주요 쟁점들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정진근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지연 팬엔터테인먼트 PD ▲허성훈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송요셉 한콘진 미래정책팀장이 발제자들과 함께 IP 가치 확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콘텐츠 IP 육성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 마련된다. 11일에는 기획개발을 완료한 신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하는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4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며, 이 중 최우수작은 상금과 함께 차년도 애니메이션 초기 본편 제작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피칭, 일대일 상담 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콘텐츠 IP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 ▲우수 중소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사례 발표 및 IP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IP 라이선싱 빌드업 ▲종사자와 기업 대상 콘텐츠 저작권 관련 법률 세미나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국내 콘텐츠 IP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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