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31일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의 e스포츠 리그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팀의 선수 구성 및 로스터를 공개했다.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는 내년 출범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리그다. 발로란트 e스포츠는 내년부터 전세계 프로 팀을 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까지 3개 지역으로 나눠 프랜차이즈 시스템 '국제 리그(International League)'를 운영한다. 출범 첫 해인 2023년에는 각 지역별 10팀, 총 30개 팀이 국제 리그 참여 자격을 얻는다.

한국에서는 DRX, 젠지, T1 등 3개 팀이 퍼시픽 리그에 참여한다. DRX는 지난 9월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최종 3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젠지와 T1은 그동안 북미 발로란트 챌린저스에서 경쟁을 펼쳤으나, 내년부터 퍼시픽 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DRX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3위를 기록한 기존 멤버 'stax' 김구택, 'Zest' 김기석, 'Rb' 구상민, 'MaKo' 김명관, 'BuZz' 유병철 등 5명에 'Foxy9' 정재성을 식스맨으로 새롭게 영입했다.

젠지는 'Meteor' 김태오, 'k1Ng' 이승원, 'iNTRO' 강승균, 'TS' 유태석, 'eKo' 염왕룡, 'Secret' 김하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젠지 소속 여섯 명 모두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T1은 'xeta' 손선호, 'Munchkin' 변상범, 'Sayaplayer' 하정우, 'Ban' 조세프 승민 오, 'BeomJun' 김범준 등 타 FPS 종목에서 활약한 전 프로 선수 출신들을 다수 로스터에 기용했다. 손선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변상범과 하정우는 '오버워치'에서 각각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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