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파이널서 19킬 15어시스트·대미지 5383.3으로 맹활약 … "우리 팀 팀워크 85점, 그랜드 파이널 우승이 목표"

광동 프릭스 '히카리' 김동환.
광동 프릭스 '히카리' 김동환.

광동 프릭스의 ‘히카리’ 김동환이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팀의 역전 우승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3주차 위클리 파이널 경기가 펼쳐졌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치킨 3회 및 56킬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10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일차에 펼쳐진 5개 매치 중 3경기에서 치킨을 휩쓸며 인상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였다.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10에서는 12킬 치킨을 거머쥐며 선두 다나와 e스포츠를 제치고 우승 드라마를 썼다.

이날 광동의 우승 주역은 ‘히카리’ 김동환이었다. 김동환은 총 10개의 매치에서 19킬과 15어시스트, KDA(킬+어시스트/데스) 3.4로 위클리 파이널에 참여한 64명의 선수들 가운데 단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10경기 동안 김동환의 대미지 딜링 수치는 5383.3으로 다른 선수들과 앞자리 수가 다른 활약을 선보였다. 위클리 파이널에서 김동환 다음으로 많은 대미지를 가한 선수는 다나와 e스포츠의 ‘서울’ 조기열로 3718.7을 기록하며 매우 큰 차이가 있었다.

김동환은 위클리 파이널을 마친 소감에 대해 “역전 우승이 처음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이번 주에 팀원들이 전부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우승의 공로를 돌렸다.

김동환은 이날 펼친 슈퍼 플레이의 비결에 “앞선 1주차와 2주차 때 많이 부진했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3주차에 더욱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1주차와 2주차에 다소 아쉽게 몇 경기를 그르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던 것이 기억난다. 3주차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동환은 작년 대비 달라진 팀원들에 대해 “현재 우리 팀의 팀워크는 85점쯤 되는 것 같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며 기존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환은 끝으로 “4주차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최종 목표는 결국 PWS 그랜드 파이널 우승이다. 4주차까지 발생한 실수를 보완해 그랜드 파이널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앞으로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위클리 파이널 종료 후 다나와 e스포츠의 ‘헬렌’ 안강현이 인터뷰에 참석했다. 안강현은 “3주차에서 아쉽게 2등을 기록하긴 했지만 준비했던 것을 다 보여줬다”면서 “남은 위클리 시리즈와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강현은 “마지막 매치까지 중간 진행 과정에서 조금씩 실수가 나왔다. 이 점을 보완해 다음 4주차에서는 광동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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