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KBS·MBC·SBS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7.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8.4%를 기록했다. 0.6%포인트의 격차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JTBC가 발표한 출구조사의 결과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를 기록했다. 방송 3사의 발표와는 서로 1,2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에선 윤 후보가 58.7%로 이 후보(36.3%)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58.0%으로 윤 후보(33.8%) 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30대 남성은 이 후보 42.6%, 윤 후보 52.8%로 조사됐다. 30대 여성은 이 후보가 49.7%, 윤 후보가 43.8%로 집계됐다.

40대에서는 남녀 모두 이 후보가 60%대, 윤 후보가 30%대를 기록했다. 50대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에서는 이 후보가 30%대, 윤 후보 60%대로 윤 후보가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70대 이상에서도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 최종투표율(77.2%)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의 양상을 보임에 따라 개표를 통해 당선을 가늠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개표 추이에 따라 당선인 윤곽은 10일 새벽 1시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