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대다수의 게임주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및 유럽국가들과 러시아의 직접적인 충돌이 이뤄지지 않아 긴장감이 낮아졌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게임주 중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만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분위기 전환이 이뤄진 것.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0.53%(1500원) 하락한 28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지난 23일 장병규 의장의 100억원 규모 주식매수 이슈로 4.57% 상승을 보인 후 약보합세 수준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1%(4500원) 하락한 44만 4000원을 기록했다. 장 중 44만 2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및 한동안 특별한 모멘텀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리니지’를 제외한 판권(IP) 신작들이 성공에 실패하며 흥행률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가 대비 40% 하향조정했다.

다른 대형업체인 넷마블은 2.5%(2500원) 상승한 10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44%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를 하루 만에 만회했다. 지난 21일부터 이 회사 주가는 하루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썸에이지다. 전거래일 대비 5.62% 상승한 2160원에 장을 마감한 것. 다만 전날 8.3% 하락을 보여 주가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홀딩스 5.4%, NHN 5.19%, 카카오게임즈 5.07%, 액토즈소프트 4.82%, 위메이드 3.03% 등 다수의 업체가 3~5%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게임주가 오름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게임엔터테인먼트는 업종별 테마 부문에서 44등(1.33% 상승)의 중간 성적을 기록했다. 다수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장주 및 2위 업체가 내림세를 보여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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