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게임산업 발전 및 위상 강화, 중소 게임사업자 보호·육성을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정책 과제를 체결하는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긍정적 게임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 ▲게임산업 규제 합리화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 방안 마련 ▲신성장 동력으로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과 게임산업협회는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정책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온라인게임 성인 월 결제한도 폐지 및 셧다운제 폐지 등을 추진했다. 또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권고함에 따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논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또 2020년에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게임 등급분류제도 개선 ▲중소게임업체 사업 지원 ▲아케이드 게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및 e스포츠 표준계약서 도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강신철 회장은 “다시 한 번 정책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필요한 규제 대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게임산업은 신기술들이 빠르게 도입되는 종합예술로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이런 인식을 기반으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도 게임산업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협약 내용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조승래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대한민국게임포럼을 발족했다. 21대 국회에서도 대한민국게임포럼과 국회 연구단체인 문화콘텐츠포럼 대표를 맡아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