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형태의 NHN 클라우드 서비스 강조 … 리눅스 재단 가입ㆍCNCF 멤버 참가 소식도

김명신 NHN 클라우드 부문 CTO.
김명신 NHN 클라우드 부문 CTO.

NHN(대표 정우진)은 14일 기술 컨퍼런스 ‘NHN 포워드’를 개막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게임 등 21개 세션을 통해 기술을 전 세계 개발자들과 공유한다.

김명신 NHN 클라우드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키노트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경험뿐 아니라 서로의 땀과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자들에게는 필수”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키노트에서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및 멀티 클라우드 전환 트렌드를 전했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콜로케이션이 가능한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완전히 격리된 엣지 클라우드 등 다양하고 유연한 형태의 NHN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QR코드 통한 출입관리, 역학 조사 시스템, 건강상태 자가진단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제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 회사는 리눅스 재단 가입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 멤버 참가 소식을 전했다. 지난 오픈인프라 재단 참여에 이어 이번 멤버십 참여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차별화된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한 NHN CTO는 패션 AI 등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 및 성과를 언급했다.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를 위한 데이터센터 및 개발 플랫폼의 확보, 서비스로서 AI를 제공할 수 있는 ‘NHN 클라우드 ML API’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박 CTO는 “NHN API는 성능 및 사용성이 우수하고 비용 측면의 경쟁력뿐 아니라 NHN 내부 서비스에 모두 이용하고 있는 기술이라 실전성 측면의 강점도 갖추고 있다”며 “신용카드 인식, 번역, 음성합성, 음성인식 등 내년 초까지 라인업 구성을 마치고,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응용이 가능한 API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주요 세션으로는 ▲얼굴 인식 개발과정과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는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언택트 시대를 위한 얼굴 인식 활용 방법’ ▲ 수많은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찾고 트렌드를 읽어내는 방법을 공유하는 ‘데이터로 트렌드 읽는 방법’ ▲개발 전문 지식 등이 없어도 스토리북을 활용해 번거로운 작업을 개선한 경험을 다룬 ‘스토리북으로 10분 만에 안내 메일 만들고 퇴근하는 법’ 등이 준비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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