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레볼루션’ 등 기대작 가동 준비 … 실적 개선•글로벌 존재감 ↑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넷마블이 인기 판권(IP) 작품을 통해 글로벌 공세를 이어간다. 특히 신작 출시가 몰려 있는 2022년 이 회사가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하는 한편 글로벌 게임업체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인기 IP 활용작을 앞세운 글로벌 흥행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했고 지난달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론칭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타깃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

# ‘세나 레볼루션’ 등 흥행작 출시 준비

이 중 ‘세븐나이츠2’는 출시 5일 만에 태국, 인도네시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대만과 홍콩 3위, 싱가포르 5위 등을 차지했다. 다른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도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5개 지역 매출 톱 5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누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론칭 초반 반짝 흥행이 아닌 장기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봤다. 이 회사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해 인지도가 높고 게임 자체로 높은 작품성을 갖춘 것. 이 외에도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수집형 RPG를 구현한 차별화된 재미를 보유했다.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내년 이 회사의 글로벌 행보가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굵직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글로벌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 중 ‘세나 레볼루션’은 앞서 언급한 ‘세나2’와 동일한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채로운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 차별화된 재미를 담았다. 지난 2019년 지스타 출품 이후 수년간 시장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왔다.

# 내년 매출 3조 클럽 가입 예약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쿠야’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쿠야’는 기존 이 회사의 IP인 ‘쿵야’의 세계관을 확대하고 개성 강한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재탄생시킨 IP다. 섬에 존재하는 같은 오브젝트들을 합쳐 다양한 오프젝트를 생산해 섬을 꾸며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근래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머지류 게임으로 알려졌는데 해외 유저들의 큰 관심을 살 것으로 예측된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게임이다. 리듬액션과 꾸미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의 게임이다. 리듬액션 게임성을 기반으로 타이니탄 캐릭터들의 꿈의 공간인 드림하우스를 꾸밀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 이 작품 역시 준수한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가 ‘BTS 유니버스’ ‘BTS 월드’ 등 방탄소년단 IP 활용 게임을 서비스 한 바 있어 팬들의 니즈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 글로벌 존재감 더욱 높아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도 이목을 끈다. 이 작품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니노쿠니’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 감성적인 시나리오 컷신 등을 보유했다. 앞서 출시된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둬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회사는 내년 초 라인업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기존에 공개된 신작 외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발표하며 시장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도 넷마블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글로벌 타깃 행보를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내년 연간 실적 시장 전망치로 매출 3조 3202억원, 영업이익 3880억원이 예측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년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란 예측이 주된 전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타깃 작품 공세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이 회사의 존재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미 최근 5분기(2020년 3분기~2021년 3분기) 중 한 번을 제외하고 해외성과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화되며 글로벌 게임회사로 더욱 크게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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