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헤일로 인피니트' 그래픽 기술 지원 … 엔비디아, DLSS 적용 사례 확대

'헤일로 인피니트'
'헤일로 인피니트'

엔비디아, AMD 등 컴퓨팅 업체들이 각각 자사 GPU를 통한 최상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들을 잇따라 적용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게임스튜디오 산하 343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헤일로 인피니트’에 라데온 그래픽 기술을 지원했다. 이 작품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헤일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첨단 기능을 도입하며 보다 생생한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이는 어댑티브 싱크 기술, HDR 렌더링, 저 프레임레이트 보상(LFC) 기능 등을 통해 끊김과 티어링 없는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서는 1080p 및 1440p 고해상도 환경에서 높은 프레임률과 시각적 충실도를 보장한다. 특히 최고급 모델 RX 6900XT 그래픽 카드는 4K 해상도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호라이즌 제로 던을 비롯해 ‘렘니스 게이트’ ‘이카루스’ ‘디아블로2: 레저렉션’ ‘코러스’ 등에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딥 러닝을 기반으로 저해상도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향상시켜 성능의 저하 없이 고품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DLSS가 적용된 게임 및 앱은 140개 이상이다. ‘호라이즌 제로 던’의 배급업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갓 오브 워’의 PC 기술 트레일러와 권장사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호라이즌 제로 던’은 엔비디아 DLSS 지원을 추가하는 패치를 통해 성능을 최대 50%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DLSS는 해당 게임의 성능뿐만 아니라 이미지 품질의 업그레이드 또한 지원한다. 향상된 성능을 통해 지포스 RTX 3060 및 상위 버전 GPU는 4K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다.

게릴라게임즈가 개발한 ‘호라이즌 제로 던’은 원시 부족의 모습과 기계 문명이 어우러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오픈월드 액션 RPG다.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PS) 플랫폼 독점으로 출시된 이후 약 3년 만에 PC 버전이 등장하며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PC버전은 7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갓 오브 워'
'갓 오브 워'

SIE는 개발업체 산타모니카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의 시스템 요구사항과 함께 새로운 게임 이미지를 담은 PC 기능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갓 오브 워’는 엔비디아의 DLSS와 리플렉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PC에서 이용 가능한 딥실버의 공상과학 액션 어드벤처 게임 ‘코러스’는 엔비디아의 DLSS와 사실적인 레이 트레이싱 리플렉션으로 지포스 RTX 유저에게 더욱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DLSS를 활성화하면 최대 45% 향상된 성능을 누릴 수 있다.

엔비디아는 또 14일 ‘렘니스 게이트’에 DLSS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레임 속도가 두 배까지 향상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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