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간 93% 올라 … ‘킹스레이드’ 시즌 2 기대감 ↑

지난 12일부터 베스파 주가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7일 오전 베스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3000원) 오른 1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동반하락 하는 등 증시전반의 분위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이 회사는 전날에도 29.7%(2290원)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상황이다. 이틀간의 상한가를 포함해 4거래일간 이 회사 주가는 무려 93%(11일 대비, 6710원) 올랐다. 근래 블록체인 게임 사업 등으로 게임주 전체가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 중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이란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 주가 강세 원인과 향후 전망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소식을 발표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4분기로 예정된 ‘킹스레이드’ 시즌2 출시를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킹스레이드’는 이 회사의 대표작으로 일본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매번 대규모 업데이트때마다 괄목할 만한 순위 반등을 보여줬는데 이번 시즌2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것. 이 회사 역시 시즌2 업데이트에 앞서 과금을 유도할 만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자제해 왔던 상황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과금이 한 번에 발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는 것. 

최근 일주일간 베스파 주가 변동 현황
최근 일주일간 베스파 주가 변동 현황

뿐만 아니라 앞서 이 회사가 선보인 애니메이션 ‘킹스레이드: 의지를 잇는 자들’도 작품 시즌2 흥행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아마존을 통해 북미에도 방영됐다. 원작 인지도가 높아져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다른 일부에서는 최근 이 회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가격 부담감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10월 27일 1만 2600원에서 이달 11일 6710원의 변동을 보인 바 있다. 절반 가까운 주가 하락을 보였던 것. 이를 통해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였어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하는데 그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새롭게 급등 종목으로 떠오는 베스파의 향후 주가변동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요 모멘텀으로 꼽히는 ‘킹스레이드’ 시즌2가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일 경우 주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구체적인 호재 이슈가 나오진 않은 점, 이미 이 회사 주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점 등을 지적하며 주가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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