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테일즈’ 난데없는 일러스트 검열 논란? … 넷플릭스, 한국 게임업체 깐부되나?

나이언틱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서비스 종료키로

나이언틱이 내년 1월 31일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 작품은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포켓몬GO’ 개발업체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설 및 영화를 통해 인기를 끌어온 ‘해리포터’ 판권(IP)을 활용했다는 것도 기대를 모으며 제2의 ‘포켓몬GO’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포켓몬GO’가 사회적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것과 달리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것. 결국 약 2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나이언틱은 내달 6일 마켓에서 앱을 삭제하고 게임 내 구매 기능을 중단할 예정. 일각에선 ‘포켓몬GO’ 이후 AR 게임의 흥행 사례가 좀처럼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난데없는 일러스트 검열 논란?

콩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가 최근 갑작스러운 일러스트 수정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가디언 테일즈 측은 지난 3일 특정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선정성으로 인해 앱 마켓에서 수정 권고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서둘러 일러스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상 캐릭터는 ‘해변의 과학자 소히’와 ‘마왕 리리스’로 모두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디자인. 특히 이들 중 해변의 과학자 소히 캐릭터는 4일까지 뽑기에서 획득률이 높아지는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인게임 구매를 통해 소환을 진행했다.

유저들은 “이렇게 수정될 것을 알았다면 소환을 실시하지 않았다” “당연히 사전에 고지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등 매우 비판적인 반응. 일부 유저들은 인게임 구매 금액에 대한 환불 또는 어플리케이션의 평점을 낮추는 등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가디언 테일즈는 지난달 25일에 마켓에서 일러스트 수정 권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저들에게 밝히지 않고 일러스트 수정을 먼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기도.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일러스트 수정은 다른 단체의 의견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이며, 온전히 앱 마켓의 일러스트 수정 권고를 통해 진행된 일”이라고 해명. 또한 뒤늦은 공지사항에 대해서는 “수정 권고를 받고 일러스트 변경을 확정하기까지 일련의 의사 소통 과정이 있었고, 그러던 중 공지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한국 게임업체 깐부되나?

지난 4일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한국 콘텐츠와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 등을 발표한 자리에서 국내 게임업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시사해 눈길.

발표현장에서 딘 가필드 부사장은 “한국은 훌륭한 게임 산업을 갖고 있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 넷플릭스의 스토리텔링 여정에 한국이 함께한 것처럼 게임 역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처럼 게임 역시 가능성이 있다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일부에서는 “실제 투자가 이뤄진다면 개발자들이 기존작을 답습하는 대신 보다 창의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립서비스 아니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업계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사업 진출을 타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자금적인 부문 외에도 인기 판권, 수 많은 글로벌 이용자 등은 모두 게임사업 전개에 도움이 되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뉴스팀 tgo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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