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 모니터 · 노트북 등 게이밍 제품 구입 적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 화면 일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 화면 일부.

정부가 쇼핑 축제인 '2021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하며 소비 촉진 및 내수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유통업계가 분주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게임 유저들의 수요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1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후원하며 2053개 업체(지난달 28일 기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코세페는 내수 활성화와 더불어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한 ‘안전한 행사’에 부합하고, 소비자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비대면 부문의 행사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다수의 제조업체가 참여해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제품,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 다양한 대표 소비재에 대한 특별할인전이 열린다.

게임은 아이템 구매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외국의 플랫폼을 통해 구매가 이뤄짐에 따라 이번 행사와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평이다. 또 실물 형태의 콘솔 및 패키지 게임 역시 외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다만, 원스토어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12% 할인 쿠폰 2장을 지급하며 모바일게임 및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넷마블이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모두의 마블’ 등 원스토어를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대해 이 같은 혜택을 알리며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니터 및 노트북, 헤드셋 등의 게이밍 제품 업체들이 참여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트로이 및 삼성 오디세이, LG 울트라기어 등의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프로모션도 획인할 수 있다. 콘솔 게임 환경 및 외부 입력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

원스토어 게임 페스타 화면 일부.
원스토어 게임 페스타 화면 일부.

또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에이수스, HP, 레노버, 델 등의 노트북도 특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제품들의 경우 최신 사양을 찾기 어렵고 2세대 이전 수준의 기기들이라는 점에서 게이머 입장에선 평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GTX 1050Ti 그래픽 탑재 15인치 리퍼·중고 노트북이 89만원에 판매되는 게 단적인 사례다.

이 외에도 직소퍼즐 및 카지노 쿠폰 등이 행사 기간과 맞물려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있지만 사실상 기존 게이머들과는 다른 성향의 것으로, 흥미를 끌기 어려울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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