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성공했으나 궤도 진입 실패

출처 문재인 대통령 공식 SNS.
출처 문재인 대통령 공식 SNS.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의 발사를 참관한 후 이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누리호는 문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정상 비행 후 위성 모사체 발사까지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완벽히 올려 놓는 것은 실패했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직접 누리호 발사의 시험 결과를 밝혔다. 또한 “목표에 완벽히 이르진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에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주 개발에 앞서는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쏘아 올릴 날이 머지 않았다. 대한민국 우주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지원도 계속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주 산업을 위해 흔들림 없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2027년까지 총 5번의 누리호 추가 발사를 실시하겠다. 내년 5월 중 누리호에 성능검증 위성을 탑재하고 2차 발사를 진행해 누리호의 기능을 확실히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향후 10년 동안 공공 분야에서 100기 이상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열어갈 의지를 천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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