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콘셉트 디렉터 인터뷰 … '마이커리어' 퀘스트 및 부가사업 요소 강화

2K가 농구 게임 시리즈 'NBA 2K'의 신작에 대한 소식을 발표하며 팬층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K는 내달 10일 농구 시뮬레이션 게임 ‘NBA 2K22’를 발매한다. 플레이스테이션(PS)4·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S, 닌텐도 스위치, PC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여년 간 명맥을 이어온 ‘NBA 2K’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그래픽을 비롯, 선수 인공지능(AI), 팀 구성, 플레이 경험 등에서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는 유저 조작이 더 많이 반영되며 공격 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의 변화를 추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비할 때에도 이 같은 공격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임성을 지향한다.

선수 카드를 수집하고 자신 만의 팀을 만들어가는 ‘마이팀’ 모드에서는 진화된 환경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드림팀을 구성하고 경쟁할 수 있다. 매 시즌 새 챌린지와 보상이 제공되며 다채로운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신 콘솔 기기인 PS5 및 X박스 시리즈X·S에서는 거대 온라인 농구 커뮤니티 ‘도시’를 즐길 수 있다. 일상과 활동, 상호작용이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 ‘마이커리어’의 내러티브 경험을 ‘도시’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PS4, X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및 PC 플랫폼에서의 ‘동네’는 항해하는 유람선 갑판 위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 외에도 ‘마이NBA’ 및 ‘마이WNBA’ 역시 보다 다채로운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의 코트사이드 리포트를 통해 새 소식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작품을 개발한 산하 스튜디오 비주얼콘셉트의 마이크 왕 게임플레이 디렉터 및 에릭 보니쉬 ‘NBA 2K’ 개발 부사장이 인터뷰를 갖고 신작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왼쪽부터 비주얼콘셉트의 마이크 왕 게임플레이 디렉터, 에릭 보니쉬 ‘NBA 2K’ 개발 부사장.
왼쪽부터 비주얼콘셉트의 마이크 왕 게임플레이 디렉터, 에릭 보니쉬 ‘NBA 2K’ 개발 부사장.

<일문일답>

- ‘NBA 2K22’의 조작 방식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이뤄지는지 궁금하다.
개발진 : 정밀한 점프 슈팅, 밀집 상태에서의 덩크, 앨리웁 등이 모두 실력에 기반하도록 변경됐다. 전반적인 농구 지능(IQ) 및 능숙한 조작이 더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전히 플레이할 때 버튼 또는 스틱과 버튼 조합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스틱 조합에 따른 조작 기술의 변경에 대해 소개 가능한지. 시그니처 무브 측면에서도 공개 가능할까싶다.
개발진 : 새로운 시그니처 무브와 콤보에 대해 조만간 더욱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팬들이 새롭게 추가될 기능과 컨트롤을 많이 좋아할 거라 생각한다. 루카 돈치치를 표지 모델 선수로 선정하면서 그의 시그니처 스텝 백을 이전보다 더 잘 캡처할 수 있게 됐다. 게이머들이 루카를 플레이할 때 이를 활용하는 것을 즐겨줬으면 한다.

- 마이팀 모드에서 ‘트리플 스렛’ ‘도미네이션’ ‘챌린지’ 등의 구성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궁금하다. 시즌제 운영 방침이 정해졌는지도 소개 가능한지. 카드 등급이나 특성 등의 변화도 알고 싶다.
개발진 : 마이팀에 대한 유저들의 선호도는 잘 알고 있다. 조만간 올해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마이 팀: 드래프트’가 다시 등장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선수 풀에서 전체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 게임에서 새 라인업과 경쟁해 마이팀 컬렉션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 공유할 내용이 많은 만큼 새 소식을 기대해줬으면 한다.

- 마이커리어 모드에서의 스토리텔링 등은 어떻게 달라지나. 신작에서의 테마에 대해 공개 가능한지.
개발진 : 곧 마이커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PS5 및 X박스 시리즈X·S에서는 새로운 내러티브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시’와의 결합을 통해 NBA 여정이 더욱 풍성해진다. 마이플레이어 캐릭터가 NPC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새 퀘스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부가 사업에 착수해 패션과 음악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는 것도 가능하다. PS4, X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PC 등의 유저들은 기존 마이커리어 방식에 맞춰 제작된 신작의 내러티브를 플레이하게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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