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이·라인게임즈 앨범 발매…벅스 실시간 인기 1~6위 줄세워

최근 다수의 업체들이 게임 OST 앨범 발매에 나서고 있다.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며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조이와 라인게임즈는 이날 OST 앨범을 각각 발매했다. 발매된 앨범은 ‘프로젝트 오르카’와 ‘베리드 스타즈 OST’다. 게임에 등장한 노래 등이 음원으로 나온 것이다.

‘프로젝트 오르카’에는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 이벤트에 나온 ‘러버러버’ ‘두근☆두근 반짝★반짝’ ‘외로운 별의 노래’ ‘그대는 나에게’ ‘With You’ ‘잠시’ 등 6개의 곡이 담겨 있다. 댄스 뮤직,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현돼 감상의 재미를 갖췄다. 특히 이 앨범은 공개 한 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중 하나인 벅스에서 실기간 인기순위 1~6위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베리드 스타즈 OST’는 콘솔 게임 ‘베리드 스타즈 담긴 음악 등으로 구성됐다. 게임 오프닝 ‘Be Honest’ 등 총 총 26곡이 담겨있다. 특히 오프닝곡은 게임 디렉터가 작사에 참여해 작품 이야기를 관통하는 가사를 포함했다. 또한 지난해 발매된 한정판 OST에 포함되지 않았던 노래도 담겼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게임 OST를 발매한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게임 OST들이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턴제 전략 게임 ‘문명4’의 사운드 트랙 ‘바바예투’의 경우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 K/DA의 노래도 글로벌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임 OST 앨범 곡들이 벅스 실시간 인기 순위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각 업체들이 브랜드 가치 제고, 마케팅 등 다양한 이유로 음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게임을 직접 즐기거나 e스포츠 대회를 보는 것뿐만 것 아닌 게임음악을 찾아 듣는 등 새로운 향유 방식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게임의 저변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게임이 텍스트, 그림, 영상, 음악 등이 결합된 종합 문화 콘텐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콘텐츠가 모두 수준 높은 완성도를 갖춰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음악뿐만 아니라 소설, 그림 등을 통해서도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각 업체들 역시 게임의 종합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부문 모두에 공을 들여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게임의 종합 문화 콘텐츠 성격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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