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미 3인 인물에 대한 검증 절차 착수 .... 업계, 모두 교수 출신 '반대'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8월말로 다가옴에 따라 후임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 위원장이 단임제로 자신의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 위원장의 후임 인사를 놓고 여론 수렴에 나섰으며, 산업계에서는 업계의 현실을 잘 아는 인사의 발탁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정부가 이 위원장 후임으로 학계의 K 교수와 L 교수, 업계에 잘 알려져 있는 W 교수 등 3인을 놓고 인사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하마평에 오르 내리는 인사 모두 현 위원장과 같은 학계 출신인데다,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위원장 발탁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이들 외에 제3의 인물의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3인 모두 현 정부 출범과 무관하지 않는 정치색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인사 발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업계에 정통하고 상대적으로 무게감을 줄 수 있는, 게임계에서는 이선에 머물고 있는 업계 원로 A씨의 발탁 가능성을 놓고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 게임위의 역할이 과거보다는 많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게임위의 기능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요하고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면서 " 그런 측면에서 미래지향적인 규제기관으로써 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있는 위원장의 발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홍 위원장은 지난 2018년 8월, 여명숙 위원장 후임으로 3년 임기를 시작해 오는 8월 재임 기간을 마치게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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