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김승수 의원(국민의힘)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의원 자격으로 역사 분야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발의에 대해 김 의원은 현행 게임법에는 반국가적 행동 묘사, 역사적 사실 왜곡에 위반되는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 거부를 통해 규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게임위 내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의 왜곡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 출시된 게임 중 한복이 중국 청나라 의복으로 둔갑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중국의 게임 동북공정을 바로잡는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제는 방송, 드라마, 게임 등 우리나라 문화 산업까지 침투하며 역사왜곡이 갈수록 노골화, 교묘화되고 있다”며 “중국 등의 거대 자본이 투입되면서 게임 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왜곡한다면 정부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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