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식 어비스 대표 인터뷰 … 11일 글로벌 출격·뉴트로 감성 자극

강동식 어비스 대표
강동식 어비스 대표

“’로엠’은 싱글플레이 기반의 액션 RPG로 성장의 재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게임입니다.”

11일 강동식 어비스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로엠'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작품은 어비스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퍼블리싱을 맡은 게임이다. 지난 2019년 1월 국내 론칭돼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글로벌 론칭이 이뤄졌다.

강 대표는 작품에 대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참신한 2D 횡스크롤 방식 플레이와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으로 뉴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론칭 이후 멀리 플레이가 가능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로엠’만의 특징 및 강점에 대해 그는 “타 게임 대비 쉬운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로 이 작품의 최고 레벨은 300인데 배율 이벤트, 경험치 비약 아이템 등을 활용하면 이틀 만에도 만렙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만렙 달성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이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던전, 보스 레이드, 몬스터 야드 등의 콘텐츠에서 파밍한 재료를 통해 강력한 장비를 제작하는 콘텐트가 앞서 국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강 대표는 역설했다. 또한 자동으로 메테오가 쏟아지는 장비, 백마법이 폭발하는 장비 등 강력한 아이템은 보스레이드 등 각종 콘텐츠에서 도전의 재미를 이어가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당초 출시 예정일(4월) 보다 론칭이 늦은 이유에 대해선 “게임빌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게임 시스템을 상당부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이 때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하게 진행하고자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현재 작품을 즐겨주시는 유저분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동해 원활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 회사는 글로벌 유저 및 국내 신규 유저들을 위해 과금 모델의 개편도 가졌다. 월정액 패키지의 저렴이 버전을 도입하는 등 많은 유저들이 합리적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것. 그는 “보다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모두가 편리하게 무리한 과금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출시 후 성과에 대해선 “인디 게임으로선 상당히 좋은 지표를 달성했기에 게임성을 강화한 지금은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높은 사전예약자수를 달성한 데 힘입어 함께 해주신 유저분들과 일일 활동 유저(DAU) 50만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구체적인 지표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강소 게임이 글로벌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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