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1년간 국민호감도.
정세균 총리 1년간 국민호감도.

정세균 국무총리의 최근 1년간 코로나19 국난 극복 과정에서 국민들이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기간을 대상으로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정세균 총리’ 키워드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 '정세균 + 총리'를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 즉 국민들의 관심도는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총리는 지난해 3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가 극에 달했을 때 8만건을 넘긴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1월까지 8만건을 넘긴 적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3개월 간의 월 관심도가 8만건을 넘어섰다는 것.

연구소 측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방역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급속 확산하면서 최근 관심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맞물려 호감도 역시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률과 중립률을 합친 호감도는 지난해 3월 66.7%였으나 최근 6개월 간 최저 82.3%, 최고 90.9%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팅 내 부정어가 많은 부정률의 경우 지난해 3월 33.3%였으나 이후 꾸준히 낮아지면서 최근 6개월동안 최저 9.1%를 찍기도 했다. 정치인이 한 자릿수 부정률을 찍은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평가가 좋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지난 1년 간 정 총리 관련 포스트는 76만 3877건이었는데, 톱 50위 연관어 중 17개가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책' 키워드가 31만 1918회 나왔다.

이어 ▲안전 26만 264건 ▲국민 24만 8541건 ▲대응 22만 279건 ▲바이러스 22만 3994건 ▲방역 21만 9151건 ▲재난안전 20만 5570건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3개 연관어는 '정부' '청사' '논의' '문제' 등으로 상당수가 코로나19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단어들이라는 분석이다.

그래픽내 녹색 점선은 정보량 증감 추세선.
그래픽내 녹색 점선은 정보량 증감 추세선.

정 총리는 최근 1년간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 과정에서 중심에 서있었으며 국민들은 '방역 총리'로서 호평을 하고 있음이 빅데이터로 확인됐다는 게 연구소 측의 해석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국민들은 최근 단호하면서도 일관성 있게 감염병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는 정 총리의 국가 경영능력에 대해 신뢰와 호의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표본 조사가 아닌 사실상 '전수 조사'격인 빅데이터에서 민심 변화가 감지된 만큼 향후 정 총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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