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데일리의 창간 17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 최초의 게임 종합 경제지 더게임스데일리는 국내 게임산업 성장과 함께하며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시장에 대한 명확한 기사로 게임업계는 물론 관련 기관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현장 곳곳에서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더게임스데일리 임직원분들께 박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생명과 안전은 물론 개인의 일상생활까지 위협받았고, 산업계는 희비가 엇갈린 한 해 였습니다. 온라인 기반 소통과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으며 게임산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적응하기 위해 어느 때 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비대면 환경 확산속에서 게임산업은 더욱 주목받으며 한국 게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위를 기록하였고, 콘텐츠산업 수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콘텐츠로 게임이 꼽히며 무한대의 영역확장과 더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커지는 중국 판호 문제, 게임 IP 무단 도용 및 기술 유출 등 한국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을 막는 장애물 해소와 게임 질병코드화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게임제작사 간 수익 양극화,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상황의 경제적 이슈 등도 아직 우리 게임 산업이 극복해야할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선 게임산업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게임인재원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융합형 인재 배출, 건전 게임문화 사업 확산, 중소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 17년 동안 더게임스데일리가 심도 있는 기사를 통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수고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전달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