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고지 달성한 한화생명e스포츠 … 미드 세라핀, LCK 첫 승리 달성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17일 차 경기가 4일 펼쳐졌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과 kt 로스터가 맞붙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두 경기는 한화와 브리온이 각각 2대1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올해 달라진 자신들의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경기에선 팀 내 에이스 역활을 담당했던 쵸비(정지훈) 선수 외에도 모건(박기태) 선수 등 다른 팀원들도 활약했다.

2세트 아프리카 소속 미드 라이너 플라이(송용준) 선수가 그라가스로 슈퍼플레이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포터 쉔, 원거리 딜러 코그모 등 흔치 않은 챔피언들이 등장해 환호받기도 했다. 한화 측이 꺼내든 코드모는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반면 아프리카 측에서 선택한 쉔은 점멸 도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3세트에선 정글러 드레드(이진혁) 선수가 경기 초반 맹활약했으나 한화의 거센 반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화의  종료 후 한화 소속 서포터 뷔스타(오효성) 선수는 POG에 선정됐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리그 5승을 달성했다. 

이후 2경기 브리온과 kt 대결은 미드 세라핀 등장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LCK에서 처음 등장한 미드 세라핀은 서포터로는 사용됐던 만큼 미드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를 받았다.

세라핀은 준수한 라인전과 힐과 쉴드량으로 한타 싸움에서 압도적인 유지력을 보이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궁극기 역시 광역 상태이상(cc) 스킬인 만큼 교전에서 활약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kt 소속 미드 라이너 유칼(손우현) 선수가 처음 꺼내 들었지만 50분이라는 장기전 결과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이어진 2세트는 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계속 교전을 펼쳤으며 kt가 득점을 누적하며 승리했다. 3세트는 또다시 미드 세리판이 등장했다. 이번엔 브리온에서 가져왔다. 이번엔 교전 속에서 세라핀의 유지력을 보여줬다. 세라핀의 궁극기 및 스킬 활용에 힘입어 브리온은 승점을 챙겼다. 세라핀이라는 챔피언 특성을 더 잘 살렸다는 평이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리그 2승을 달성했다. 현재 2승 5패 득실차 -6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팬들은 이번 승리를 기점으로 기세가 오르길 바랐다.

LCK 18일 차 경기는 5일 오후 5시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의 대결로 시작된다. 2경기는 젠지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 대결이 예정돼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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