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도입 이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에 이어 'LCK 아카데미 시리즈(LCK AS)' 2021 상반기 리그가 이달 중 개최된다. LCK 및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대회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대회는 오픈토너먼트 4회와 챔피언십 1회가 열리며 매회 평균 35개 아마추어 및 프로팀 산하 아카데미 팀이 참가했다. 이 중 39명의 선수가 프로팀 1, 2군에 콜업된 바 있다. 

올해는 LCK와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와 함께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고 규정을 정비했다. 참가 자격 제한을 ‘최근 1년간 국내외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서 최근 6개월로 완화했다. 또 오픈토너먼트에 예선과 본선을 구분하고 예선을 순수 아마추어팀 선발에 배정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 경험을 위한 조치다. 

대회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2회 열린다. 반기별 오픈토너먼트 4회를 통해 선발된 총 8팀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구조다. 오픈토너먼트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는데 예선에서 일반 아마추어 6팀을 선발한 후 본선 16강 토너먼트에 일반 아마추어 6팀과 프로팀 소속 아카데미 10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상반기 오픈토너먼트는 2월부터 5월까지 매월 진행되고 챔피언십은 6월에 열릴 예정이다. 하반기 일정은 오픈토너먼트가 7월부터 10월까지, 챔피언십이 11월에 진행된다.

오픈토너먼트에서 1위에는 200만 원, 2위에는 100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1, 2위 팀에는 준프로 라이선스 및 LoL 연습계정, 게이밍기어를 준다. 아울러 챔피언십에는 1위 500만 원, 2위 300만 원, 3위 200만 원의 상금이 책정돼 있다.

대회 일정의 경우 예선 21일, 본선 27일, 4강 및 결승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4강 및 결승은 오프라인 대회를 계획 중이며 나머지 일정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3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프로를 지망하는 만 12세 이상의 본인 계정의 2020시즌 및 현 시즌 다이아 3 보유자이며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만약 최근 6개월 안에 LCK 및 CK, 타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 참가가 제한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팀 대표 1명이 신청하면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