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병준)는 2일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컴투스는 올엠의 PC 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판권(IP), 자회사 펀플로의 모바일 게임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 게임을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중견 게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올엠 인수를 통해 이와 같은 장기 성과를 이끈 PC게임 개발력, 특히 자체 엔진 개발 및 다양한 상용 엔진 활용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자사 게임 IP의 멀티플랫폼 확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올엠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상호 협력 또한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올엠 자회사 펀플로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한다. 펀플로는 현재 컴투스가 확보한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게 될 게임빌과 유기적인 시너지로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 인수로 첫 해외 기업 M&A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왔다. 향후에도 게임 및 문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 투자 및 M&A를 적극적으로 전개, 새로운 기업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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