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한 T1 … 상승세였던 젠지의 기세 꺾여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시즌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와 담원이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27일 펼쳐진 11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했으며 담원 기아는 젠지e스포츠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챙겼다.

담원은 작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만큼 강세가 예상됐지만 한화의 기세에 많은 관계자와 팬들이 놀라고 있다. 한화는 올해 프렌차이즈를 맞이한 LCK를 위해 쵸비(정지훈), 데프트(김혁규) 선수 등 LCK S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하위권이었던 한화가 한 시즌 만에 큰 성공을 거두긴 힘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재 4승 1패 득실차 4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쵸비 선수는 미드 라이너로서 팬들의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여 극찬을 받고 있다.

쵸비 선수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3등 아래로 떨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LCK 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12일 열리는 경기는 금일 오후 5시 DRX와 kt 롤스터의 1경기로 시작된다. 이후 T1과 리브 샌드박스가 맞붙는다. T1은 현재 1승 3패 득실차 -2점을 기록하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양한 신인 선수들과 10명의 로스터로 구성된 멤버만큼 전략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나 확실한 주전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T1이 LCK 강자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LCK 리그 1위부터 10위까지 연승 또는 연패 팀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팀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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