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스코어 밀려도 경기에서 승리한 담원 … 한타 능력 보여준 농심

경기 종료 후 POG 인터뷰 중인 덕담 선수와 리치 선수
경기 종료 후 POG 인터뷰 중인 덕담 선수와 리치 선수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9일 차 경기가 23일 열렸다. 담원 기아와 아프리카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맞붙었다.

1경기 담원과 아프리카의 대결은 담원이 2대0 완승으로 끝났다. 담원은 킬 스코어가 밀리는 와중에도 총 골드량은 앞서는 등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승리하는 방법을 잊진 않았다. 잦은 교전 및 운영을 선호했던 담원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줬다.

초반 전투에서 승리한 아프리카의 경우 이후 플레이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담원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레넥톤, 니달리 등 담원의 주요 챔피언 조합 상대로 선전했던 아프리카는 계속되는 전투에서 손해를 보며 결국 패배했다.

특히 마지막 2세트에서 아프리카가 경기 후반 한타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무리한 바론 사냥을 시작해 담원에게 역전의 빌미를 스스로 제공했다. 팬들은 아프리카 내 팀플레이를 조율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2경기 농심과 브리온의 경기도 2대0으로 마무리됐다. 승리한 농심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1, 2세트 모두 경기 시작 5분 이내에 첫 킬이 발생할 만큼 치열한 전투가 연이어 펼쳐졌다.

브리온도 나름의 반격을 시도했으나 이내 따라잡히며 농심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 경기 패배로 이어졌다. 2세트의 경우 킬 스코어 21대7이라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경기 초반 이뤄진 전투 패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다. 경기 종료 후 경기 내내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던 농심의 덕담(서대길), 리치(이재원) 선수가 POG에 선정됐다.

LCK 10일 차 경기는 24일 오후 5시 T1과 kt 롤스터의 대결로 시작된다.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e스포츠가 대결을 펼친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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